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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맞벌이 가구 女 가사 노동시간 일평균 3시간…男 보다 3배 ↑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9-03 17: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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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지난해 여성이 남성과 똑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임금은 남성의 69.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취업여성의 가사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으로 남성보다 3배나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9월 첫째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6358원으로 남성 근로자 임금 2만3566원의 69.4%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은 2017년 65.9%, 2018년 67.8%로 매년 늘고 있으나, 격차는 여전히 76.4% 수준이었다.

다만 여성의 임금 상승폭이 남성보다 컸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009년 8856원보다 8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근로자의 임금은 62.5% 올랐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1.6%로 2009년에 비해 3.8%p 상승, 남성 고용률은 70.7%로 2009년 대비 0.5%p 상승했다. 지난해 남녀 고용률 차이는 19.1%p로 2009년 대비 3.3%p 감소했다.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도 지난해 169만9000명으로 2014년보다 46만5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비중은 48.7%로 계속 증가하나 남성(55.2%)보다 6.5%p 낮았다. 임시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24.9%로 남성(12.1%)보다 12.8%p 높았다.

고위직 여성 비중은 늘었다. 올해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의원은 57명(19%)으로 역대 가장 많다. 중앙행정기관 장관 18명 중 여성 장관은 6명으로 33.3% 비중을 차지했다. 4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은 16.2%, 여성 공공기관장은 19.8%로 10년 전 보다 각각 10.4%p, 5.7%p 상승했다.

여성 법조인 비율은 점차 증가 추세이며, 2009년과 대비하여 판사ㆍ검사ㆍ변호사 중 여성 변호사 비율이 가장 높게 상승했다. 법조인 종류별 여성의 비율은 판사 30.5%, 검사 31.0%, 변호사 27.1%로 ’09년에 비해 각각 7.8%p, 12.5%p, 16.6%p 상승했다.

아이 돌보기 등 가사 노동도 여성 부담이 여전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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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24분으로 2014년에 비해 3분 적어졌으나, 취업남성의 가사시간(49분)에 비해 하루 평균 1시간 35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여성은 가사시간 중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분,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시간은 22분으로 취업 남성에 비해 가정관리 시간과 가족 가구원 돌보기 시간에서 각각 1시간 26분과 9분이 더 많았다.

맞벌이 가구는 사정이 더 했다. 여성이 3시간7분을 가사일을 했으나, 남성 가사시간 54분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남편 외벌이 가구의 경우 여성(5시간 41분)은 남성(53분)에 비해 4시간 48분을, 아내 외벌이 가구의 여성(2시간 36분)은 남성(1시간 59분)에 비해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를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여성들은 늘었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9%(648만7000가구)로 10년 전보다 5.8%p 증가했다.

여성 1인 가구는 309만 4000가구로 2010년과 비교하여 1.4배 규모로 여성 1인 가구 중 50~60대 비율은 2010년 29.6%에서 2019년 31.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여성 인구는 2583만5000명으로 총 인구(5178만1000명)의 49.9%이며, 5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남성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은 여성인구가 많았다.

하지만 여성의 노후준비는 부족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중 여성은 전체의 45%(853만2000명)로 남성(55%)보다 10%p 적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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