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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월경 기간도 아닌데 출혈이…‘비정상 자궁출혈’ 놀라지 마세요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9-03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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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자궁출혈, 20% 사춘기 소녀ㆍ50% 이상 45세가 넘는 여성서 발생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여성의 일반적인 월경 주기는 21~35일로 1주일을 넘지 않고 평균 30㎖ 정도의 출혈이 일어난다.


‘비정상 자궁출혈’이란 질에서 자주 또는 불규칙하게 출혈이 발생하거나, 정상적인 월경 주기보다 오래 지속하는 등 훨씬 많은 출혈을 말한다. 가장 흔한 유형은 월경의 호르몬 조절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배란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는 “비정상 자궁출혈은 임신 가능 기간이 시작할 때와 끝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며 "발생 건수의 20%는 사춘기 소녀, 50% 이상이 45세가 넘는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전형적인 월경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출혈이 너무 자주 또는 불규칙하게 발생하거나, 실혈이 7일 이상 계속되면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부 여성은 유방 압통, 경련, 배 부품과 같이 월경 주기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출혈이 계속되면 철 결핍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상재홍 교수 (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상재홍 교수는 “우선 출혈이 불규칙하거나 양이 과도하면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용종,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종, 자궁내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 감염, 혹은 임신 등 다양한 산부인과적 질환이 출혈의 원인일 수 있다"며 "하지만 자궁이나 골반 내 질환 등이 없는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기능성 자궁출혈은 호르몬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구 피임제, 인삼, 한약 복용 등이 에스트로겐의 활성도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 자궁, 질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이 외에도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등 내분비질환이나 혈액 이상, 혈소판 수치 감소, 간 기능 장애, 응고 장애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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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원인을 찾는 검사는 상담과 신체검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시행한다. 증상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궁암 검사, 자궁내막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자궁 내시경 검사,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 방법은 원인을 찾아 출혈을 억제하는 것이다. 원인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지만, 원인이 없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섬유소 용해 억제제, 진통 소염제, 복합 경구용 피임제, 경구형 프로게스트론, 다나졸, 미레나와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

약물치료에 실패했거나 약물치료를 견디기 힘들어할 때는 자궁내막 소파술, 자궁내막 절제술,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배란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 환자는 호르몬 치료를 한다. 호르몬 치료 중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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