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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낭성난소증후군, 제대로 치료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8-26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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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이름의 '생리', 한달에 한번 겪는 일이라는 의미에서 '월경'을 하게 된다.


이는 난소에서 난자가 한달에 한번씩 성숙해서 배란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정기적으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궁경부를 통한 출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 생리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도, 일부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혹은 생리불순의 경우 여러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생리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떤 여성들의 경우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같은 질환으로 심각해져 있는데도, 월경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고, 검진조차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매달 해야 하는 생리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배란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소에서 이루어지는 난자의 배출인 배란 장애가 지속되면 인체는 장기간 다량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됨과 동시에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을 경험하게 된다.
▲지은혜 원장 (사진=인애한의원 제공)


이는 자궁내막을 과도하게 두꺼워지게 만드는데 이런 상태가 오랜 시간 계속되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렇게 배란장애가 지속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성의 생식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인해 부정출혈이 반복되거나, 무월경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피임약을 투여해 정기적으로 내막의 탈락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배란은 고려하지 않은 치료로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한 차선책일 뿐이다. 그래서 향후 난임의 가능성은 여전히 문제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장기간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은 난소예비력을 저하시키고 자궁내막을 얇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임약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향후 당뇨나 대사증후군 등의 내분비질환을 야기하고,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최선의 치료는 배란기능의 회복이다. 따라서 한의원에서의 한방치료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을 강화함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순환을 방해하는 어혈과 습담 등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체순환을 도와 인체가 스스로 호르몬의 균형을 찾아가도록 해주는데 목표가 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지은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 중요한 원인들을 수면부족 및 식습관의 문제로 꼽고 있다. 특히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리듬으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고 다양한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끼니를 때우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함께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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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지 못한 식단은 배란장애가 심해지게 하기 때문에 콩류 및 곡물(쌀)의 섭취를 늘이는 것이 좋다. 특히 단당류 및 질이 낮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게 되면, 배란장애가 일어나게 되고 차후에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과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과는 반대로, 급격한 다이어트 역시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기능을 나쁘게 해 난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로 인해 급격한 체중감소를 겪은 여성들이 무월경으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체중감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식사를 거르는 다이어트보다 식사를 하며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과체중 역시 저체중만큼 생리불순에 좋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식단에 신경을 쓰고 혈액순환을 위한 유산소운동도 하루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들의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하는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각종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다. 수면은 늦어도 11시에는 들어야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분비되는 호르몬을 우리 몸이 잘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이 매달 겪는 생리는 자궁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생리 양상을 통해 난소와 자궁의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고,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과다, 하혈, 부정출혈이 반복된다면, 보다 근본적인 자궁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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