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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기고 터질 것 같아 오래 걷지 못하면…척추관협착증 가능성 높아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8-25 15: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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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척추 질환을 떠올리면 허리통증이 심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척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통증 보다 오히려 다리에서 나타난 통증이 더 괴로운 척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뼈 뒤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 '척추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척추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이를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되면서 허리보다 다리를 더 아프게 만든다.

이 질환은 주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척추 질환으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50대 중장년층, 그리고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된 노년층에게 나타나는 일이 많다. 또 허리통증보다 다리를 포함한 여러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연유로 척추관협착증을 기타 다리 관절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많다.

자인메디병원 척추센터 김병헌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척추 뼈 사이의 인대나 후관절 등이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병한다"며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종종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헌 병원장이 척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자인메디병원 제공)

척추관협착증은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가져온다. 또 장시간 동안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느끼게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프게 만든다.

이외에도 척추관협착증은 가장 대중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가져와 우릴 또 헷갈리게 만든다. 김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하고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허리디스크는 반대로 허리를 앞으로 젖힐 때 통증이 있고 뒤로 젖히면 통증이 완화되는 차이점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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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척추 질환과 마찬가지로 척추관협착증 역시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과 같은 비술적 치료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 진행여부에 따라 내시경 등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이상 증세가 발생한 즉시, 조기에 검진을 통한 척추관협착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 시술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시술 비용 범위도 넓다.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환자라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중인,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무엇보다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환자 연령층이 높은 편"이라며 "임상경험이 많은 척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약화된 척추근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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