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트러블 '레이저 시술'로 해결…병원 선택 중요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 강해진 자외선 뿐만 아니라 평균 기온이 높은 여름철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함으로써 마스크 안쪽 습기‧온도 상승에 따라 피지분비 증가, 트러블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때 주로 발생하는 색소 침착, 기미, 잡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은 외관상에도 좋지 않고, 메이크업을 해도 자칫 깔끔하지 않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최근들어 이같은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기 위한 레이저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 기종의 다양화와 성능 개선으로 인해 과거와는 달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저 시술은 성형수술과 같이 외형을 바꾸는 것이 아닌 항노화, 가벼운 외모 관리가 선호되는 최근의 추세에 맞아 떨어지며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레이저 치료를 받는 주요 연령층은 대개 50대였으나, 최근 30~40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의 비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다만 레이저 시술 또한 시술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기미와 같은 색소성 병변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해 시술자의 술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상진 원장 (사진=천안오라클피부과 제공)

또한 레이저로 인한 악화 가능성도 있어 의사가 자주 바뀌는 병원이나 값이 매우 싼 편에 속하는 병원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천안오라클피부과 오상진 원장은 “레이저 시술시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원장은 “색소성 병변 중 강하게 치료할 시 되려 악화되는 질환이 많아 호전을 보이고 있다면 치료하는 의사를 믿고 잘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