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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장기 치아교정, 적절한 시기 놓치지 않아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8-14 1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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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성장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자녀의 치아교정 상담을 위해 치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뼈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성장기 어린이 치아교정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자녀가 실제로 치아교정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정확하게 알고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며 알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치과 내원을 통해 자녀의 치아교정 시기가 언제가 좋을 지 상담을 나눈 뒤 시작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치아교정 기술의 발전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보다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성장기에 보여지는 턱 성장 부조화, 부정교합의 양상을 미리 파악해 소아·청소년 교정 치료를 진행하면 치아의 배열 및 주변 골격의 바른 성장을 유도, 얼굴 골격과 근육이 바람직하게 성장해 성인이 됐을 때 자연스러운 얼굴 형태까지 바로 잡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턱 성장의 부조화나 부정교합 주걱턱 또는 무턱, 비대칭, 돌출입, 과잉치, 영구치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예방 교정을 통해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치료를 단순화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과 비교해보았을 때 치아 이동과 방향 조절이 수월하기 때문에 치료 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정한 시기를 놓쳐 소아교정이 진행되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 무턱 혹은 주걱턱, 부정교합, 발음문제, 치아변형, 구강관리의 어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고 경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어 적정한 시기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천안 서울드림치과 박송이 대표원장은 “성장기 교정을 결심했더라도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교정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아이의 얼굴과 치아 형태(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치료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연령이 되면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기보다 앞니의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혼합치열기(만6세~8세)가 되면 6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치아교정의 필요성과 적정한 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유치가 미리 빠진 경우나 치아가 비껴나는 경우, 평소 손가락이나 물건을 빠는 습관이 있다면 이 역시 교정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하며 교정 여부뿐만 아니라 충치 치료나 다른 구강질환들도 점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라도 치과를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더 앞으로 나와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주걱턱의 경우에는 음식물을 씹거나 앞니로 잘라 먹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만 6세~8세가 적절한 치료 시기로 성장이 다하기 전 치료를 해야 성인이 된 후 양악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

▲박송이 원장 (사진=서울드림치과 제공)

치아나 잇몸뼈가 튀어나와 입이 나와 보이는 돌출입이나 아래턱이 작은 무턱의 경우에는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외모콤플렉스 또한 가져오게 된다. 위턱의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를 진행하며 만 8세~11세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유치가 빨리 빠지는 경우에는 빈 공간으로 치아들이 이동해 영구치가 나야 할 공간이 부족해져 덧니나 부정교합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영구치가 날 공간을 유지해주는 교정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영구치와 유치의 성장을 관찰하면서 적절한 시기를 찾아야 한다.

전체 치아를 교정해야 하는 경우는 영구치가 모두 자란 만 12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 역시 소아 못지않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만 12세~13세에 해당하는 청소년 시기는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아 치아의 이동속도가 빠르고 이동이 쉬워 교정이 빨리 끝날 수 있으며 더욱 효율적인 교정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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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겪게 되는 이 시기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데 있어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데, 최근 심미성을 보완한 세라믹 장치 등이 출시돼 있기 때문에 교정장치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이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박송이 대표원장은 “성인이 돼서도 치아교정은 가능하지만 성장기 교정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며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칫솔질이 어려워 치주질환이나 충치와 같은 치아 질환에 노출된 위험이 커지고 음식물을 수월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저작기능 역시 떨어져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성장기 교정을 진행해 부정교합을 미연에 방지하고 치아건강을 지키고 외모 콤플렉스도 개선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성장기 교정은 성인 교정과 달리 치아 배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턱의 성장 치료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고 제대로 자격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직접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지 상담, 정밀검진, 치료, 사후관리 등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치과인지 확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성장기 교정을 비롯한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진행 과정에 있어 잇몸 염증을 비롯한 부작용 발생 위험성이 있고 치아는 교정 이후에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어 더욱 신중한 치과 선택이 요구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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