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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머리가 가렵다면 두피질환을 의심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입력일 : 2006-02-03 0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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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가려움증, 통증 방치시 탈모로 이어질 수도···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경기도 일산에 사는 20대 여성 노모씨는 계속되는 두피 가려움증에 시달렸지만 흔한 비듬이려니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다가 크게 후회했다. 우연히 찾은 피부과에서 비듬을 방치한 결과, 비듬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듬증이 악화되면 탈모로 이어진다는 의사의 설명에 노씨는 서둘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머리가 지속적으로 가렵다면 단순히 가벼운 비듬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당신의 두피가 만성 가려움증이나 비듬, 통증 등으로 끊임없이 당신을 괴롭힌다면, 이를 방치할 경우 탈모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 한번쯤 두피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

만약 당신의 두피가 ▲붉은빛이나 갈색에 가까운 누런빛으로 변하는 경우 ▲악취와 함께 부스럼 비듬 등이 두피 전체를 덮는 경우 ▲기름에 많이 끼는 경우 ▲오랫동안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린 경우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두피질환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위와 같은 증상으로 주로 발생하는 두피질환으로는 비듬증, 지루성 피부염, 건선, 아토피 피부염, 두부백선등을 꼽을 수 있다.

비듬증은 비듬이 심한 경우를 일컫는다. 비듬은 표피가 쌀겨모양으로 떨어지는 염증성 두피 질환으로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어 생기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물론 정상적인 상태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두피가 빨개지고 짓무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상태까지 오게 되면 비듬증이 되는 것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비듬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원인은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과도한 피지분비, 진균, 신경전달물질 이상과 낮은 온도 및 습도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이것의 경우 기름지고 노란빛을 띤 인설을 나타내며 염증을 동반한다. 비듬보다 증상이 심각하므로 비듬과 구분한다.

건선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외상, 피부자극, 감염 혹은 유전적으로 발병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의 경우 피부표면이 은백색의 인설과 다양한 크기의 붉은 반점 딱지 등의 증상으로 처음 생길시기 눈으로만은 지루성 피부염과 구별하기 어려우니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다행히 가려움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심하지 않지만 만성 재발성 질환이므로 유발인자들을 예방하거나 악화를 막도록 해야 한다.

두부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 감염증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난다. 증상은 머리에 크고 작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경계가 뚜렷한 발진이 생기고, 백색의 인설이 생기기도 한다. 그 부분의 머리털은 회백색으로 변하여 짧게 잘라지고 쉽게 뽑힌다.


두피질환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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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자신을 관리받길 원하는 현대인들의 욕구 때문에 이제 탈모 이외의 두피 관련 질병도 메디컬 클리닉에서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메디컬 클리닉을 통해 진료를 받는 경우 보통 상담→진단→세정→영양공급→특수 관리 프로그램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물론 두피 스켈링이나 두피세정, 마사지, 영양공급 등의 기본적인 두피 관리는 내용이나 방법, 가격 등 전반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전문의 클리닉이 아닌 두피관리 센터에서 받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심각한 질환의 경우에 필요한 전문의의 진단과, 약처방, 메조테라피, 마이크로니들요법 등의 전문적인 치료는 전문의에게서만 받을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메디컬 클리닉을 찾아야 한다.

두피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토탈 웰빙 클리닉으로 잘 알려진 압구정동 'CLINIQUE S' 안재석 원장은 두피질환이나 탈모 등을 막기 위한 생활 속의 꾸준한 노력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지방이 아닌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을 길러야 하며 음주나 흡연 등의 혈관수축 요인이 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 두피마사지 등의 관리로 두피를 깨끗하고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두피신경긴장 완화를 위해 목척추운동등을 틈틈이 해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탈모가 진행된 경우에는 통풍이 어려운 모자 등의 착용은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 원장은 두피질환과 관계없이 신경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나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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