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 메디컬투데이 수원수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정책
로또리치
정책 “화장실 갈 때도 보고하고 다녀라” 상습 욕설에 근로감시까지…인권위, 직장갑질 징계 권고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8-13 10:26:14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RSS
해당 병원장에 관련 직원들 정기 인권교육 실시 권고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피진정인은 병원 1층 안내데스크 병동 엘리베이터 앞 로비로 전 근무자들을 집합시켜 병원 내원객과 다른 직원들이 전부 보고 있는데도 A조 대원 6명, 주간조 대원 4명에게 “내가 우습냐. 내가 근무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니까 만만하냐”, “내가 4개월 동안 욕 않고 있으니까 장난하냐” 등의 폭언과 욕설을 했다.


당시 A조와 주간조 대원들은 부동자세로 피진정인의 폭언을 들어야 했으며, 견디다 못한 일부 대원들이 "사람들이 많은데서 이러는 건 부적절하다"고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진정인은 오히려 “○○ ○○○ 내말이 말 같이 안 들려, ○○○야 똑바로 좀 해라“며 욕설을 더욱 심하게 했다.

피진정인은 회식 다음 날 아침 조회시간에 전날 회식시간의 문제와 관련하여 전 대원들을 지칭하며 "○○ ○○들이 술 ○○○ 나잇값도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했다. 그 이후 약 1달 가까이 화장실은 물론 휴식시간에도 보고를 하고 다니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병원 경비조장 3명에 의한 단체집합, 상습적인 폭언 및 욕설, 사생활 침해, CCTV 근로감시 등 괴롭힘 행위들을 확인하고, B병원장에게 가해자 3명에 대한 징계할 것을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B병원장에게 관련 직원들에 대한 인권교육 실시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시 적절한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C진정인은 B병원 종사자로, 피해자들이 B병원 소속 경비조장 3명에 의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를 당했고, 공공기관인 B병원이 이를 인지하면서도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비조장 3인은 각각 폭언, 욕설 사례들 일부를 인정하기도 했지만 경비직무의 특성과 긴박한 업무 상황에서 화를 낸 것뿐이며, 조원들과는 원만하게 업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B병원도 시설경비 직원 간 폭언, 욕설 등 부조리한 행동이 민간위탁 시에는 행해졌지만 피진정인들이 병원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 이후에는 인권침해 사례가 대부분 근절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가 피해자들과 전‧현직 B병원 소속 경비업무 직원들을 2차례 직접 조사하고, 총 20여명의 진술과 경비조장들의 발언 녹음, B병원의 조치 결과 등 관련 증거를 검토했다.

그 결과 경비조장들이 공공기관 소속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다수 내원객과 직원들이 왕래하는 병원 로비에 직원 10여명을 집합하게 하여 폭언과 욕설을 한 사례 ▲경력직 신입사원을 퇴사하도록 괴롭힐 것을 지시한 사례 ▲조회시간에 조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사례 ▲근무 중 부상을 당하여 입원한 직원에게 흡연 시 정문이 아닌 비상구로 다닐 것을 지시한 사례 ▲근무시간 이외에 따로 불러 상습적으로 욕설한 사례 등 다수의 인권침해 행위 등이 확인됐다.


로또
이에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정 내용이 된 경비조장들의 업무방식, 그리고 피진정인 및 피진정병원 관계자 등이 긴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려면 기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거론하는‘경비직종의 특수성’은 대부분 개선·폐지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가해자들의 언행과 업무방식의 침해 정도, 침해행위의 지속성·반복성, 피해자들의 규모를 고려할 때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인권위는 B병원이 내부에서 괴롭힘 피해를 신고 받았음에도 문제제기를 ‘근무불량자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는 등 조사 및 처리에 미흡했던 점을 확인함에 따라 B병원장에게 관련 직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인권교육 실시할 것과, 향후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례 조사에 있어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정책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고혈압 응급처치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