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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민성방광 같은 난치성 방광질환, 단계별 한방치료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8-11 1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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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방광질환은 요도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세균에 감염돼 염증 증상이 동반되는 방광염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지만 방광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균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방광염으로 쉽게 진행된다. 더불어서 소변을 저장하고 수분대사 시켜주는 장부의 기능이 약해지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잔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과민성방광으로 이어지게 되며, 요도의 기능까지 약화되면서 여성요도증후군도 나타나게 된다.


특히 과민성방광은 방광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전달의 문제가 동반돼 방광신경이 예민해지게 되는 것인데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 실조증으로 진행된 영향이며 근본적으로 방광 기능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방광 신경의 과민도가 높아지면서 회음부가 자극돼 요도증후군, 방광통증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가 방광내벽 세포마저 손상되면 간질성방광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과민성방광, 요도증후군 등을 비롯한 방광질환은 방광-뇌를 연결하는 자율신경계의 조절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람의 심리는 심장 기운과 연결되는데, 심장열이 많아지거나 심장 기운이 울체되면 전신의 혈류순환을 저하시키고 방광을 자극하는 신경 기능을 과민하게 만들게 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방광 만성방광염 등의 방광질환을 치료할 때 환자의 심장 기운이 과하게 흥분되어있거나 과하게 위축되어있는지를 살펴서 조절해주는 치료로 조절해준다.

그것이 한방치료에서 방광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신경을 다스리는 안신(安神)치료이다.

억울하거나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됐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심해져서 화가 많이 나면 보통 화병이라고 표현하는 심장열이 동반된다. 심장열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흥분되면서 방광신경도 함께 예민해지면서 쉽게 염증이 나타나고,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함께 동반된다. 그래서 심장열을 꺼주고 조절해주게 된다.

▲오지윤 원장 (사진=인애한의원 제공)

그리고 쉽게 긴장하고, 공포감, 오랜 걱정, 이별, 사별 등의 충격적인 일 등을 통해서 심리적인 위축상태가 오래되게 되면 하복부로의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냉증이 쉽게 생기게 된다. 그럴 때는 심장 기운을 따뜻하게 풀어주면서도 심장 기운을 끌어올려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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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는 약해진 방광 기운을 보충하고, 체내 수액대사가 원활하고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부인 신장 에너지를 보충하는 보신(補腎) 치료로 넘어가게 된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원장은 “한방에서는 신장 에너지 강화를 위해서 양기를 보충해주는 보양(補陽)치료와 장부의 연료에 해당하는 음혈을 보충해주는 보음(補陰)치료를 하게 된다. 방광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재발 방지와 방광 기능의 안정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치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민성방광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에서는 단계별 한약치료와 순환력 개선을 위한 침, 왕뜸 등의 원내 치료를 진행한다”며, “과민성방광이나 요도증후군, 방광통증증후군은 방광질환 중에서도 난치에 속한다. 하지만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면 질환의 원인에 대한 관점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과민해지고 예민해진 비뇨생식기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보다는 방광 기능을 회복하고 되살리는데 집중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건강한 방광 기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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