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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의사 7.8% “최근 1년간 의료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8-12 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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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의료기관 중 15.7% 多…10건 이상도 2.5%나 돼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한의사 중 7.8%가 최근 1년간 한의 의료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로 시술 후 염증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한방병원의 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률이 15.7%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한의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 645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한의의료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 중 7.8%가 해당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면허 취득기간의 경우 10년 이상은 6.4% 이하인 반면 10년 미만은 9.3% 이상으로 면허 취득기간이 짧을수록 기관 내 경험이 많았고, 전공별로는 일반의 6.9% 대비 전문의 10.2%로 전공의일수록 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처 별로는 한방병원에서의 경험률이 15.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 10.3%, 한의원 5.8%, 요양병원 3.2% 순으로 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 여부가 많았고, 경험 건수의 경우 대부분 0~2건 등이었으나 한방병원의 경우 전체 한방병원 중 2.5%가 10건 이상의 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 내 감염 추정 경험 대표사례로는 대체로 시술 후 염증(봉와직염 포함)이 가장 많았고, 그 이외에는 시술 후 바늘에 본인이 찔리거나, 내원 환자의 감기·기침 바이러스, 간호사나 환자의 결핵 등의 사실 감춤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방병의원 내 감염 관리자가 지정돼 있는 경우가 전체의 41.4%에 불과했으며, 일반의 대비 전문의의 감염 관리자 지정 비율이 더 높았고, 근무처별로는 한방병원 68.6%, 요양병원 45.2%, 한의원 35.3%, 보건소 및 보건지소 24.1%, 기타 28.6% 등으로 한방병원을 제외한 다른 의료기관들은 감염 관리자 지정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침대 사이 거리 유지의 경우, 한방병의원 내 침대 사이 거리가 1m 이상인 경우는 전체의 58.1% 수준으로, 일반의 대비 전문의가 침대 사이 거리 1m 이상인 경우가 많았으며, 근무처별로는 요양병원 77.4%, 한방병원 70.2%, 한의원 53.6%, 보건소 및 보건지소 51.7% 등으로, 한의 의료기관 중 병원급 의료기관이 침대 사이 거리 1m 유지비율이 높았다.

손 세정 시설 설치의 경우, 94.0%가 의료시술자 주변에 손 씻는 시설이나 손 소독제 등이 설치돼 있다고 응답했으며, 면허 취득 후 기간이 10년 미만 96.1% 이상, 10년 이상 92.0% 내외 등으로 면허 취득 후 기간이 짧을수록 손 세정 시설율이 높았고, 근무처별로는 모든 군무처에서 90% 이상이 설치돼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가운데 한의원이 92.4%로 가장 낮았다.

감염관리 정기교육의 경우, 한방병의원 근무자 대상 정기적인 감염관리 교육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50.1%로 절반에 불과했으며, 일반의 46.8% 대비 전문의 59.6%로 전문의일수록 정기적인 감염관리 교육을 받았고, 근무처별로는 한방병원 76.9%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한의원 44.4%, 요양병원 45.2%, 보건소 및 보건지소 31.0% 등으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감염 예방행동 실태 중 치료 전 손 씻기의 경우, 환자 치료 전 대체로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5.4% 수준이었으며, 7.7%는 환자 치료 전 ‘항상 또는 가끔 손을 씻지 않음’으로 나타나 의료진에 의한 감염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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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비물 접촉 후 손 씻기의 경우, 혈액과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접촉한 후에는 95.3%의 응답자가 대체로 손으 씻는다고 응답했으며, 근무처별로는 한의원 88.9%, 한방병원 90.1%, 요양병원 83.9%, 보건소 및 보건지소 86.2% 등으로 요양병원이 타 근무처 대비 낮았다.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접촉하기 전, 장갑을 대체로 착용하는 경우는 60.7% 수준으로, 일반의 보다는 전문의의 장갑 착용 비율이 높았으며, 근무처별로는 한방병원 27.3%, 한의원 23.3%, 요양병원 16.1%, 보건소 및 보건지소 13.8% 순으로 모든 한의 의료기관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그나마 한방병원이 가장 높았다.

감염예방 일회용 의료기기 사용 실태의 경우, 99.4%의 대부분 응답자들이 모든 침을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면허 취득 후 기간이 20년 이상인 응답자들을 중심으로 일부가 모든 침을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감염관리 지침 개발 필요성의 경우, 한의 의료기관을 위한 별도의 감염관리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5.3%로 높았으며, 특히 면허 취득 후 기간이 짧을수록, 일반의 보다 전문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근무처 별로는 한의원(38.9%)과 요양병원(38.7%) 대비 한방병원(54.5%)와 보건소 및 보건지소(62.1%)의 감염관리 지침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감염관리 예방 지침서 보급 인지도의 경우, 기 개발·보급된 ‘한의의료기관 원내 감염 예방 지침’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32.1% 수준에 불과했으며, 근무처 중 요양병원 종사자들 중 해당 지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진은 “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의료인, 직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 의료기관은 의원급이 대다수이고 소규모인 경우가 다수이기 에 개별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수행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의계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감염관리, 의료사고 예방, 환자 안전 등을 담당할 수 있는 공동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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