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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 정기검진·조기 발견 중요…“30세 이상 매월 자가검진하세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8-11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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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유방암은 이미 2017년부터 갑상선암을 제치고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에 올라섰다.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령대별 여성 유방암 진료인원 비중’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 중 40대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31%에 이른다.


환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그만큼 정기검진이 많이 증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년 전부터 전문가들이 유방암 정기검진 및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식이 달라진 측면도 있다.

실제로 유방암은 초기로 분류되는 2기 전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6% 이상을 넘을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다.

이를 위해 자가검진을 생활화하는 게 첫 단계다.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은 이와 함께 1~2년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크게 만져지는 혹, 유두 분비물 등이 꼽힌다. 이와 관련 자가검진 시 가슴이나 겨드랑이 쪽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 증상들이 발견되면 유방 클리닉에 방문해 정밀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해봐야 한다.

유방암의 기본 검사는 크게 유방 X-Ray(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나뉜다. 유방 X-Ray는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만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2년에 1회 유방촬영술(X-Ray)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방촬영술은 미세석회화를 발견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동양인 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아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이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게 유리하다. 더욱이 유방의 혹, 낭종 등의 모양과 변화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다. 유방 초음파 검사의 경우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가능해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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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원장 (사진=민트병원 제공)

검사상 전문의의 의심 소견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 때 총조직생검이나 진공흡인생검(VABB, 상품명 맘모톰/엔코)으로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MRI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고위험군의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이른 초경 및 늦은 폐경, 과거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증 등의 이력이 있으면 포함되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민트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이선정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유방세부전공)은 “유방암은 매월 꾸준한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다”며 “학회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연령에 맞춰 적합한 검사를 시행하되 20대의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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