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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다른 여성 요실금, 조기에 진료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8-07 17: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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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요실금’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많다. 요실금은 40~50대 여성의 절반가량이 증상을 경험하는데도 치료에 인식이 낮고 수치심 때문에 내원을 꺼리는 경향이 짙다.


물론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인 만큼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생명에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위생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요실금은 비뇨기계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고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 방문 전 스스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을 할 필요도 있다.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지만 중년 여성은 복압성 요실금 혹은 절박성 요실금이 대부분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 없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복압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여성 요실금의 80~90%가 여기에 속한다.

복압요실금은 분만 후 생긴 골반근육의 약화와 골반이완으로 방광과 요도가 처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 되지만 소변을 새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조임근의 약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요실금의 20~30%를 차지하며 갑작스럽고 강한 배뇨감과 연관된 불수의적 소변의 유출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미처 도달하기 전에 속옷을 적시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급성방광염, 당뇨병, 자궁수술 등의 골반수술 후 중추신경계 질환을 가진 경우에 잘 발행한다. 특히 방광염이 심한 경우 절박요실금을 경험하기 쉽다

▲이석재 원장 (사진=엘앤에스비뇨기과 제공)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은 “요실금의 진단은 분만 횟수, 폐경 여부를 포함한 과거 병력과 요실금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문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3일간 배뇨일지를 작성하거나(배뇨횟수, 배뇨량, 요실금의 형태나 양을 기록) 소변이 새는 양을 알아보는 패드 검사, 배뇨 후 잔뇨량 검사, 요역동학검사 등도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복압요실금의 치료는 심한 정도와 함께 환자와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되며 크게 행동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구분한다. 복압요실금의 발생기전을 고려할 때 수술치료가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요실금은 비수술 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케겔운동’이다.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치골미근을 환자가 직접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복압요실금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골미근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환자가 충분한 동기 부여가 돼 있으면 요실금의 정도나 연령 동반되는 골반장기탈출 여부에 관계없이 일차적인 치료로 권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합성물질 인조 테이프를 중간 요도로부터 방광경부까지 슬링을 걸어줌으로 질벽과 아래 조직에 강한 그물침대를 만들어 복압 상승시에 요도를 압박하는 것이다. 국소마취 혹은 하반신 마취로 수술하며 수술 시간은 20~30분가량이며, 방광 손상 등 수술 합병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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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원장은 “다만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서로 치료법이 달라 경험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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