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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돼지 각막·췌도 인체 이식 '코앞'…세계 최초 이종이식 도전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8-07 0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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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돼지 각막 이종이식 IND 신청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국내에서 돼지의 각막과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임상으로는 세계 최초다.


6일 박정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은 지난달 31일 돼지 각막 이종이식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IND 제출 이후 식약처의 검토기간이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달 말까지는 승인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와 같은 동물 조직·세포 포함 제제를 장기추적조사가 필요한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지정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오는 27일 시행 예정임에 따라 IND만 통과되면 바로 임상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종이식은 동물로부터 얻어진 기관이나 조직, 세포 등을 치료적 목적으로 사람에게 이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타 기술에 비해 모든 장기에 대해서 이식 고려가 가능하고, 동종이식에 비해 이식원이 풍부하여 실패하더라도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4년 출범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WHO의 장기이식원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SNU 미니돼지를 생산하는 등 이종장기이식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더불어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영장류전임상에서 당뇨병이 유도된 원숭이에 돼지 췌도를 이식해 8마리 중 6마리에서 6개월 이상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했으며, 전층과 부분층 각막 이식을 시행해 생존기간을 6개월 이상 연장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는 세계이종이식학회(IXA)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이종이식의 임상시험 진입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탁월한 결과입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될 돼지 각막이식 제제 코드명은 ‘SNUminiature-pig-FT1(각막 전층)’, ‘SNUminiature-pig-PT1(각막 부분층)’ 등 2개이다.

박정규 단장은 “중국에서도 이종이식 임상이 있긴 했지만 세계이종이식학회(IXA) 및 WHO가 권고한 이종이식의 임상시험 진입 가이드라인을 모두 만족하는 임상은 이번이 최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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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를 토대로 원정장기이식, 장기 매매 등 이식장기 공급 부족 현상으로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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