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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무노조’ 일관하던 삼성서울병원도 노조 설립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8-06 1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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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과다, 직원과의 소통 소홀, 위계 의한 갑질 개선돼야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삼성서울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는 에스텍플러스 소속 직원들이 강남역 인근에서 보건의료노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 설립총회를 열어 변재원 지부장을 선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노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들여다본 삼성서울병원의 환자이송 업무 실태는 열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들이 가장 문제로 삼은 것은 무엇보다 인력 부족 문제로, 환자이송 담당 인력의 부족하다는 것은 환자의 처지에서 보면 치료 또는 검사 등을 위하여 의료진에게 이송과정에서 친절한 보살핌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환자이송을 담당하는 당사자에게는 업무 과다로 인하여 피로도가 높아져 업무수행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업무수행에 장애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소통에 소홀하여 조합원들의 원성이 높았으며, 위계에 의한 갑질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돼 보건의료노조는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 설립을 계기로 삼성병원 내 간접고용 비정규 조직화에 매진하는 가운데 정규직 조직화의 계기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변재원 지부장은 “삼성계열의 병원에서 노동조합을 만든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며 “그러나 노동조합만이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고 근로조건이 개선되어야 환자들에게 친절도를 높일 수 있고 그만큼 좋아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노동조합은 인력충원을 통해 업무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고 민주적 직장문화를 만들어 환자에게 친절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경규 부위원장은 “무노조 경영으로 일관해 온 삼성병원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한 게 의미가 있다”며, 설립을 계기로 삼성병원내 전체 노동자와 소통을 강화해 조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설립총회에는 김경미 미조직위원 등 간부가 함께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새봄지부 조수형 지부장을 비롯한 다수의 간부는 “우리도 노동조합을 설립한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바꾸었고 많은 것을 얻었다. 삼성서울병원도 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회사 측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아도 근로시간면제 부여 등 노동조합에 상응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회유에 나섰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관리자 중심으로 어용노조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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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조 측은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로, 보건의료노조는 무노조 삼성은 이미 사라졌음을 삼성계열병원 원하청 사용자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에서 부당노동행위가 없다면 빠른 시일 내 사용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노사 상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나 기대와 달리 또다시 부당노동행위로 노사갈등이 계속된다면 총력을 다하여 맞서 싸울 것을 엄숙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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