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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마비렛’, 대상성 간경병증 3형 환자 8주 치료 허가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8-03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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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렛 (사진= 한국애브비제공)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한국애브비는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경구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지난 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3형 환자 대상으로도 치료 기간을 8주로 단축 허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비렛은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 없는 유전자형1,2,4,5,6형 환자에 대한 치료 기간을 기존 12주에서 8주로 단축해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3형까지 8주 치료 허가를 추가해 국내 유일한 8주 치료 가능한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로 마비렛은 명실공히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환자 치료에서 8주 치료가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

이번 치료기간 단축 허가 확대는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하는 모든 유전자형 환자를 마비렛으로 8주간 치료하는 것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b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했다.

연구 결과 모든 유전자형을 포함하는 전체 환자의 97.7%가 치료 후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다. 이 중 부작용 등 이상 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교수는 "국내 C형간염 치료는 마비렛이 등장하면서부터 8주로 단축된 치료 전략이 실현돼 표준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허가 확대로 더 많은 C형간염 환자에게 8주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또 한 번의 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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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 환자에서 간경변증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8주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은 보다 빠른 치료는 물론 단축된 치료 기간 만큼 치료비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정수진 전무는 "C형간염은 감염자의 70~80%에서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추후 간암,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감염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백신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앞당기는데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자 3형에 대한 8주 치료 허가는 국내에 앞서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에 허가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9월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 없는 모든 유전자형 환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단축 허가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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