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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옥시토신, 알츠하이머병 치료할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7-29 2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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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토신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독성 단백질의 뇌세포에 대한 영향을 되돌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옥시토신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독성 단백질의 뇌세포에 대한 영향을 되돌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일본 도쿄과학대학교와 키타사토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실 수준 연구에서 옥시토신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독성 단백질의 뇌세포에 대한 영향을 되돌려 뇌세포의 ‘가소성(plasticity)’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학술지에 발표했다.

옥시토신은 출산, 수유, 사회적 유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적 행동을 하는 동안에 몸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오래된 한 쥐 실험 연구에서는 옥시토신이 공간에 대한 장기 학습과 기억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하는 기억소실과 인지저하가 특징으로 ‘베타 아밀로이드’라 불리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신경세포의 시냅스 강화 능력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능력을 ‘가소성’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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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해마에서 채취한 뇌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를 뿌리면 장기강화(LTP)가 억제돼 뇌세포의 가소성이 감소하는데 옥시토신은 이러한 손상을 되돌리는 것으로 보였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뿌리기 전에 옥시토신 수용체를 막는 화학물질을 전처리하자 옥시토신이 더 이상 신경세포의 잃어버린 가소성을 회복시키지 못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기억소실의 치료제로서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옥시토신의 뇌 조직 조각에 대한 급성 영향만을 봤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물의 신경 가소성에 옥시토신이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알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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