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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입시비리에 연구비 부정사용 혐의’ 이병천 서울대 교수, 구속 갈림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7-29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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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자녀와 조카 입시비리와 연구비 부정 사용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이병천(55)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이 교수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2년 발표한 ‘소 복제’ 관련 논문에 자신의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을 제2저자로 올리고 2015년 강원대학교 수의대 편입 과정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실을 감사 결과 확인하고, 강원대에 해당 학생의 편입학을 취소할 것을 통보했다. 또한 편입학 과정에서 부정 청탁에 의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교수는 2014년 3촌 관계인 조카를 서울대 수의과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 직접 필답고사 문제를 출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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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이 본교에 지원할 때 전형 관련 업무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근무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존에 약속한 것과 달리 생활비를 축소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생활비로 지급된 재원이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받은 연구비인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을 키웠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학대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발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감사를 벌여 연구과제 인건비 부정사용에 고의사실이 있고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구물품 구매 및 외부연구원 관리, 인건비 지급 등에서도 부적정하다고 판단, 관리 규정에 따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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