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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본, 코로나 6개월 보고서 발표…신천지 관련 37.9%ㆍ집단발생 27.2%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7-28 0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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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유입 사례 증가…“강화된 입국자 관리 조치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지난 6개월 간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주요 감염경로는 신천지 관련 37.9%, 집단발생 27.2%, 해외유입 14.9%, 확진자 접촉 9.6% 이었으며, 8.6%는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접촉자관리단 박옥 질병예방센터장 곽진 신종감염병대응과장 등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지난 19일까지 6개월간의 코로나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6개월을 중국 등 해외입국자 위주 개인단위 산발사례가 발생한 '제1기'(1월 20일~2월 17일),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제2기'(2월 18일~5월 5일), 종교시설, 소모임, 방문판매 등으로 전파된 '제3기'(5월 6일~)로 나눴다.

제2기는 2월 18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관련 대규모 유행사례를 시작으로 의료기관,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발생이 전국적으로 발생했고, 이 시기의 총 확진자 수는 1만774명, 일평균 확진자 수가 138.13명 정도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제3기에는 2기에 비해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39.21명(최대 79명)으로 줄었다. 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를 뜻하는 사망률(치명률)도 2.5%(제2기)에서 0.7%(제3기)로 감소했다.

그러나 클럽, 대형 물류센터 등 집단시설 집단감염과 종교시설, 소모임, 방문판매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연구팀은 2기에 비해 중장년층의 감염 비율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의 성별은 여자가 55.8%로 남자보다 많이 발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6.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0대가 17.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 50.4%, 서울 10.7%, 경기 10.4%, 경북 10.1% 순으로, 대구·경북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대구 284.5명, 경북 52.3명, 서울 15.1명, 세종 14.6명, 광주 12.8명 순이었다. 사망자의 성별은 남자가 52.5%로 여자보다 많았으며, 치명률은 2.1%였다. 사망자의 92.9%가 60세 이상이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치명률이 증가하여 80세 이상에서의 치명률은 25.3%였다. 지역별로는 사망자 중 64.4%가 대구였고, 경북 18.3%, 경기 9.8% 순이었다.

지난 6개월 간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주요 감염경로는 신천지 관련 37.9%, 집단발생 27.2%, 해외유입 14.9%, 확진자 접촉 9.6%이었으며, 8.6%는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국내에서는 유행 시기 제2기에 해당하는 8주차부터 시작된 신천지 집단감염 사례가 16주차까지 보고됐으며 신천지 관련 확진자의 97.4%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이후 제3기에도 지속되는 사업장,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병의원, 요양시설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소규모 또는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수도권(43.1%), 대구·경북(31.5%)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유행 시기 제1기에 중국에서 입국한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제2기 중 13주차에서 17주차까지는 아메리카 및 유럽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많았으나, 제3기의 25주차부터는 아시아(중국 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의 국내 입국 후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31.5%가 외국인이다. 검역이 강화된 이후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확진되는 경우가 증가하였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경우는 경기, 서울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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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국내 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발생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방문판매 관련된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키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실천과 사회적 규범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홍보 확산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유입환자의 차단을 위해서 위험도 평가에 기반해 국가별 강화된 입국자 관리 조치 등을 시행함으로써 국내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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