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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아동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회복여부도 부익부ㆍ빈익빈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7-28 0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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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아동·청소년 85명을 대상 6개월 추적연구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초기에 스마트폰중독이 심각할수록 스마트폰 문제가 지속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실 교수는 서울보라매병원 및 서울을지병원과의 공동연구로 병원을 찾은 스마트폰중독 아동·청소년 85명에서 6개월 후 회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국제학술지(SSCI)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The Matthew Effect in Recovery from Smartphone Addiction in a 6-Month Longitudinal Study of Children and Adolescents’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결과 초기에 스마트폰중독이 심각할수록 스마트폰 문제가 지속될 위험이 높았다.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 불안, 그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들은 스마트폰중독 회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스마트폰중독이 지속 될 시 우울 또는 불안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

종료시점인 6개월 후에도 스마트폰중독이 지속되는 아동·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충동성과 위험회피 성향의 기질을 나타냈고 어머니와 대화시간은 적었다. 또한 해당 군은 주관적 행복감과 삶의 질이 낮은 반면 목표 불안정성이 높았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추적기간 내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중독 지속군은 초기 및 종료시점에 목통증을 가진 경우가 더 많았고 초기에 차이가 없었던 자기직전 스마트폰 사용 시간 및 안구건조증이 6개월 후에 더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스마트폰중독 회복군은 지속군보다 연구기간 내내 더 적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보일 뿐 아니라 종료시점인 6개월 후 더 높은 자존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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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통하여, 스마트폰 사용문제를 갖게 되더라고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하고 행복감과 삶의 질이 높거나 목표 불안정성 낮은 아동·청소년들은 이로부터 회복을 더 잘하고, 회복 후에는 자신감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었다.

반면에 스마트폰중독이 지속되는 아동·청소년들은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될 위험이 높아지고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사용에 몰두하면서 취침시간이 늦어져 학업과 심리발달 등에 있어 기회비용적 측면에서 손실이 예상됐다.

이승엽 교수는 “심한 스마트폰 문제가 다른 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이기보다 중독문제 자체가 원인으로 나타나는 연구결과로, 스마트폰 중독 지속에 아동·청소년의 기질과 긍정적인 마음상태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서는 어머니와 관계가 보호효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권용실 교수는 “취약한 아동·청소년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 및 정신 건강 위험요인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학업 성취 저하 등의 기회박탈로 이어져 불평등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될 수 있어 우리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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