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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액 속의 물질로 치매 위험 진단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7-27 2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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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중 비대칭 다이메틸아르기닌의 농도가 높을 수록 인지기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혈액검사를 통해 피 속 비대칭 다이메틸아르기닌의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향후 치매의 발생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영국의 애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와 옥스포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및 호주의 플린더스대학교(Flinders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36년생 성인들로 구성된 ‘1936 애버딘 출생 코호트(1936 Aberdeen Birth Cohort)’의 9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치매는 기억, 의사소통, 사고 등이 점진적으로 퇴화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치매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들 중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 환자들의 60-70%를 차지한다.

지난 2000년 연구팀은 1936 애버딘 출생 코호트 중 63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일정한 기간동안 인지능력과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혈액샘플 분석과 인지기능 검사 점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대칭 다이메틸아르기닌의 농도가 높을 수록 인지기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칭 다이메틸아르기닌(ADMA, asymmetric dimethylarginine)은 혈중에 존재하는 물질로 산화질소 합성효소(nitric oxide synthase)를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혈관 내피세포가 합성하는 산화질소의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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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데, 산화질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을 경우 조직으로의 혈류가 부족해져 산소공급이 중단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

연구팀은 "ADMA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하며 "ADMA를 조절하는 것이 치매의 예방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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