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방심할 수 없는 탈모, 그 원인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0-07-24 1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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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 환자의 증가가 눈에 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탈모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약 43%는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여성 탈모는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체열 불균형과 두피열 증상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인은 스트레스 과다, 호르몬 불균형, 무리한 체중감량 등이 대표적이다.

적정량의 스트레스는 인체 활성화 및 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스트레스 과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리고 체열 불균형 및 면역 저하를 유발해 상체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 탈모는 대부분 헤어라인이나 정수리 머리숱이 줄어드는 빈모 형태로 나타나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원형탈모로도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사량을 현저히 줄이거나 굶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면 인체는 생존에 필요한 곳에만 에너지를 사용하고 머리카락이나 손, 발톱 같은 말초 신경에는 영양분이 부족해진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제한되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지속하다 보면 모근에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지나친 운동 역시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윤영준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여성은 매달 월경을 반복해 남성보다 호르몬 균형이 불규칙한 편이다. 여기에 임신이나 출산, 폐경까지 더해져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되기 쉽다. 부신 기능이 저하돼도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 부신은 호르몬을 주관하는 장부이기 때문이다. 만약 출산 후에 탈모증상이 심해져 산후탈모가 의심된다면 산후조리가 원활하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이를 살펴야 한다.

이처럼 여성 탈모를 유발하는 후천적 요인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탈모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알고 있다면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은 어렵지 않다. 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으면 탈모 진행을 멈추고 발모를 촉진할 수 있다.

끝으로 윤 원장은 “여성 탈모는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생기기 쉽다”며 “빈 모공에서는 모발이 새로 자라기 어려우므로 빈 모공이 생기기 전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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