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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도 때도 없이 ‘꾸르륵’…여름철 과민성대장증후군 주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7-20 16: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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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신경 쓰는 일이 있거나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배 안에 요동치는 ‘과민성대장증후군(민감성대장증후군)’은 여름철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한 두 번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성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배에서는 ‘꾸르륵’ 소리를 내며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온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해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들도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근육이 수축, 이완되는 속도나 강도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난다. 즉, 대장의 운동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배가 싸르르한 통증이나 변비가 나타나고, 가스가 차고 설사 증상이 반복된다.

여름철에는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원한 맥주,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그리고 냉면 등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에 자극을 주며 잦은 재발을 유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평소에 자극적인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술, 카페인 섭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것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아랫배가 차가우면서 살살 아파오는 통증, 물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다.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자주 차며,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을 호소한다. 배에서 꾸르륵, 부글부글 소리가 나는 것도 해당한다. 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유산균을 먹어도 증상에 차도가 없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단순히 배탈이 자주 난다고 생각을 하기 쉽다. 병원에 가도 큰 이상소견이 없어 지사제,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 등을 처방해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 않는다.

▲우성호 원장 (사진=성지한방내과한의원 제공)

따라서 이를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한방학적인 접근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장염 등의 대장질환은 1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대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또한 몸의 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추가적인 증상이나 재발이 나타나는 확률을 낮춰 근본적으로 장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한방에서는 치료 계획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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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에서도 대장의 운동성을 원활하게 하는 약이 있듯, 한방에서도 대장을 보호하는 다양한 한약재를 활용하게 된다. 총 열다섯 가지 복합 약재로 만들어진 ‘위비정’의 경우 대장 운동 기능을 강화시키며 재발을 낮추고자 하는 방식이다. 다만 증상을 나아지게 하는 약이라고 해서 섣불리 약을 복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먼저 정확하게 진맥과 진찰이 들어가야 하며, 자신의 대장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한 이후 복용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혹은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우성호 원장은 “대부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배탈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늦게 하는 이들이 많다. 대장의 기능이 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하면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개선한다면 빠른 속도로 호전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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