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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버드 연구팀 "美 국내 미세먼지 기준 너무 관대, 변경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7-16 0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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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권고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과 동일한 1큐빅미터 당 10마이크로그램(10μg/m3) 수준으로 낮출 경우 조기사망위험을 6-7%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미국 내 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WHO에서 권고하는 기준으로 변경할 경우 사망률의 유의미한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Ha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이 ‘과학 발전(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메디케어 의료보험(Medicare health insurance program)에 가입한 6천8백50만여명의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국환경보건국(EPA)에서는 미국 내 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기준보다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자명하지만, 이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미세먼지가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연구팀은 메디케어 의료보험제도에 가입한 6천8백50만명의 체질량지수(BMI), 흡연력, 소득수준, 인종, 교육수준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대상자들의 97%는 65세 이상이었다.

대상자들의 우편번호(zip code)를 통해 얻은 거주지 정보와 미국 내 지역별 대기오염 수준을 분석한 자료를 매칭했고, 대기오염 정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총 5가지 통계적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미세먼지 오염정도는 대상자들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이 정한 미세먼지 감축 기준 농도인 1큐빅미터 당 12마이크로그램(12μg/m3) 수준에서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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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권고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과 동일한 1큐빅미터 당 10마이크로그램(10μg/m3) 수준으로 낮출 경우 조기사망위험을 6-7%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10년간 14만3257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정도의 큰 수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다양한 통계적 분석방법으로 현재 미세먼지 농도 기준이 미국 내 고령인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라고 설명하며 “현재의 기준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더 낮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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