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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균전 원유, 항생제 내성세균 많아 위험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7-13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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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결과 원유에는 저온살균 과정을 거친 가공우유에 비해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살균전의 우유인 원유(Raw milk)에서 유익한 세균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세균들이 자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연구팀이 ‘미생물(Microbiom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00여개의 원유 및 가공우유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30개 주에서 원유를 구매할 수 있고, 소화가 더 잘되고 영양소도 풍부해 면역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고 감염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원유를 마시는 것을 권유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미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유 샘플을 2000개 확보했다. 2000여개의 샘플은 고온 순간 살균(high-temperature-short-time pasteurization), 초고온 순간 살균(ultra-pasteurization)을 거친 것들과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유들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우유 샘플들을 각각 섭씨 4도와 23도 방에 24시간동안 보관했고, 우유에 포함된 세균의 종류와 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원유에는 저온살균 과정을 거친 가공우유에 비해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체에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수도모나스과(Pseudomonadaceae) 항생제 내성균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항생제 내성균의 경우 실온에서 보관되었을 때 다른 세균들에 비해 더 빨리 증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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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원유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으면 정말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잘못된 온도에서 우유를 보관할 경우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세균들을 증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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