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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 불면증 상태 지속된다면? 장 건강 의심해봐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7-10 1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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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멜라토닌’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멜라토닌’의 주원료가 ‘세로토닌’이다. 그런데 분노 조절과 우울증, 불면증 등에 관여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장에서 95% 생성된다. (사진=변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여름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 날씨로 인한 불면증이면 온도 조절과 수면 방법 등으로 개선할 수 있으나, 원인 불명의 두통이나 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불면증은 ‘멜라토닌’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멜라토닌’의 주원료가 ‘세로토닌’이다. 그런데 분노 조절과 우울증, 불면증 등에 관여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장에서 95% 생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장 상태를 검사하고 건강한 장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 분해, 흡수 등을 담당하는 인체 주요 소화 기관이며, 면역 세포의 70%가 분포되어 있는 면역기관이기도 하다. 이런 장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의 영양분 흡수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함께 들어온 유해물질 또한 소화시키지 못해 독소가 형성되기 쉽다.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 속에 남게 되면 각종 면역질환이나 뇌 신경계질환 등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평소에 장 건강이 좋지 않아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밀가루, 유제품, 단 음식, 단 과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단 음식의 당 성분은 유해균 증식을 도우며 밀가루에 들어있는 글루텐 단백질과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 단백질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만 되면 기승하는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취약해지며 이로 인해 여름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도 상당하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리는 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세로토닌이 잘 나오지 않아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자율신경에도 문제가 올 수 있다”며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수면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의 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내 세균 검사를 비롯해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에 대한 뇌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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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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