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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남자 여유증 수술, 사전 시뮬레이션&다이렉트 인 도달법 활용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7-08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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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의 원인은 남성 가슴에 여성처럼 유선조직이 증식해 봉긋해지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선 수술로서 이런 유선조직을 완전 제거해야 한다. (사진=봄날의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남자들이 유방을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생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관련 정보가 넘쳐날 만큼 익숙하다. 이유는 남성의 가슴이 볼록해지는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 때문이다.

국내외 전문학회 및 저널에 꾸준하게 연구 성과를 발표해 온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 수술팀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새 여유증 환자 증가율은 117%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여유증의 원인은 남성 가슴에 여성처럼 유선조직이 증식해 봉긋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선 수술로서 이런 유선조직을 완전 제거해야 한다. 그렇다면 눈 딱 감고 수술만 받으면 모두 괜찮아질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황성배 박사는 안전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어떻게 수술을 받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유증을 당당함이나 자신감을 찾는 성형수술로 생각한다면 안전의 벼랑 끝에 선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황 박사는 “우선 안전을 위해선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외래 진료시 만나는 여유증 환자 대부분이 본인이 결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선·후천성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지 결점이 아니다. 만약 결점 보완을 위한 성형수술이라면 보험 적용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남성들의 경우 유방을 단순히 지방이 축적된 살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해부학적으로 유방과 그 주변에는 수많은 혈관, 림프, 신경, 근육층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로는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가 위치해있다. 따라서 정확한 유방의 해부학 구조와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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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결과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확한 설계도를 통해 튼튼한 건물을 짓듯 사전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한 수술 설계와 주변 조직 손상에 따른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다이렉트 도달법의 활용이다. 환자의 유방 초음파 검사시 유선조직의 양 및 분포 정도 그리고 이를 감싸고 있는 지방층의 두께를 면밀하게 계측하는 사전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다.

이유는 첫째, 제거된 유선조직의 총량과 지방층 흡입의 정도가 비례해야 수술 후 가슴이 움푹 패이는 부적합 형태를 예방할 수 있어서다. 두 번째로 유선조직의 분포에 따른 다이렉트 도달법 적용이다.

황 박사는 “환자마다 유선조직의 양과 분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 도달법 적용은 수술 중 절개창의 크기가 커지고, 주변 조직 손상을 야기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한 직접도달 방식을 활용할 경우 미연에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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