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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심사평가원, 10월부터 환자 안전 위한 ‘수혈 적정성 평가’ 시작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7-07 1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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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 적혈구제제 대상 시작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의 적정 사용과 수혈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수혈 적정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수혈은 전통적으로 급성 출혈, 빈혈 등의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는 개념으로 이해돼 왔다. 최근에는 수혈이 장기이식의 일종으로 수혈에 따른 다양한 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꼭 필요한 상황에 적정한 양의 혈액 성분을 수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현상으로 인해 헌혈 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 비해 혈액 사용량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적혈구제제 공급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41유닛인 반면 캐나다 21.1유닛, 호주 27유닛 등으로 나타났으며, 슬관절치환술 수혈률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예비평가 결과 62.1%로, 미국 8%의 약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혈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2018~2022)’을 발표하고, 주요 계획에 수혈 적정성 평가를 포함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수급 악화로 전 국민의 헌혈증진 노력과 의료기관의 혈액사용 체계 마련 등 국가적 수혈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수혈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의 수혈감시체계 확대 및 수혈 적정성 평가와 지역 수혈관리 네트워크를 통한 중소의료기관의 안전한 수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수혈 환자 안전성 확보와 혈액의 적정 사용을 위해 수혈 적정성 평가를 도입했고, 국내 혈액 사용 현황 및 국내 수혈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예비평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평가 계획을 수립해 8일 공개한다. 해당 계획은 심사평가원 누리집이나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1차 평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총 8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4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평가지표 항목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Irregular antibody)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환자 수혈률† 등이며, 모니터링 지표는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전 빈혈 교정률†, ▲한 단위(1Unit) 수혈률, ▲수혈량 지표(Transfusion Index) 등이다.

세부적으로, 혈액제제 중에서는 적혈구제제를 평가하고, 8개 지표 중 †표시가 있는 수술 관련 일부 지표는 수혈률이 가장 높은 슬관절전치환술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심사평가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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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자 평가실장은 “1차 평가는 적혈구제제와 슬관절전치환술 중심으로 시행되지만, 평가대상 질환과 혈액 종류 등을 확대하여 수혈환자 안전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혈액관리법 개정 등 혈액관리와 관련하여 추진되는 정부 계획에 발맞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평가 기준을 개선·보완함으로써 범국가적 혈액 관리 체계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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