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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6번 심정지에도 지방흡일 수술 이어간 병원 논란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7-06 0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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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원 측, 수술 이어간 이유 설명 안해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의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석 달 넘게 깨어나지 못 하는 사고가 발생돼 논란이다.


3일 한 매체는 당시 수술실 CCTV장면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여섯 번이나 심폐소생술을 하면서도 지방흡입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30대 여성 박 모 씨가 이곳에서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매체가 입수한 당시 수술실 CCTV 화면에 따르면 원장이 직접 마취를 하고 수술을 시작한다. 2시간 뒤 문제가 생겼는지, 의료진은 박 씨 얼굴에 덮인 천을 들춰보고 잠시 자리를 비웠던 원장이 들어와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잠시 상태를 지켜보더니 10분도 안 돼 두 번째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이어 환자에게 소독약을 바르더니 세 번째 심폐 소생 뒤에는 마취 주사까지 추가로 놓아가며 지방흡입술을 이어갔다. 한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다급하게 전화도 거는 모습이 CCTV 화면에 담겼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심폐소생술은 모두 여섯 차례, 심정지가 여섯 번 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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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심폐소생술이 끝나고는 안도한 듯한 의료진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4시간 뒤 직원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박 씨는 수술 시작 8시간 만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박 씨는 수술을 받은 지 세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당시 상황을 적어 놓은 의무기록 확인 결과 6번의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던 시간, 박 씨는 잠만 자고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고 알렸다. 119구급대를 부른 시간도 실제 신고 시간과 차이가 났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반복하면서도 수술을 이어간 이유를 의원 측은 설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병원은 전문의가 아닌데도 '국제미용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이력을 내세우는 원장은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지금도 수술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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