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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순구개열, 성장기 이후 이차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7-03 14: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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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구순구개열은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날 때부터 입술이 갈라져 있는 구순열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개열의 합성어다. 과거에는 안면 얼굴의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빈도를 보였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의 변화나 임신 전 엽산 보충제의 결핍, 감염 등 환경의 요인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순구개열이 생기는 과정은 얼굴이 만들어지는 임신 4~7주에 입술(구순)과 입천장(구개)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히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지기 때문이다. 잘 살펴보면 코도 일그러져 있다.

출생 즉시 발견되는 구순구개열은 입술, 잇몸, 입천장이 좌, 우 한쪽이나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며 갈라진 부위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제대로 삼킬 수 없다. 출생 후 3개월 쯤 갈라진 입술 근육과 피부에 봉합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을 하게 되면 약간의 흉터 등이 남을 수 있다.

구순열을 어릴 때 성공적으로 수술했더라도 이차 성형수술은 필수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첫째, 어릴 때는 입술과 코가 작아서 어른에서 하는 것처럼 수준 높은 수술을 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며, 둘째, 설사 어릴 때 수준 높은 수술을 했더라도 성장 결함을 원래 갖고 태어났으므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서 변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셋째, 구순열뿐만 아니라 코의 변형도 동반되어있지만 어릴 때 코 수술도 함께 하면 코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구순열만 수술하고 코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구순구개열의 이차 수술은 보통 언제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이차 성형수술은 얼굴의 성장이 완전히 끝나는 사춘기 이후에 하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얼굴이 사춘기까지 계속 성장하므로 사춘기 이후에 또 다시 재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환 원장 (사진=비엘성형외과 제공)

2차 성형은 코 성형과 입술 성형으로 나누며, 대칭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 성형은 겉으로 보이는 콧대의 휘어짐은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콧속의 골격이 휘어져서 숨쉬기에 장애가 있으므로 코 성형의 기초인 내부구조부터 틀을 정확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콧구멍과 콧망울의 크기와 모양을 대칭으로 만들고, 코 바닥의 폭도 대칭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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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성형은 깨어진 큐피드 활 모양, 붉은 입술의 함몰, 입술 흉터 없애기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인중의 미묘한 ‘낙타 등’ 모양까지도 대칭으로 재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봉합부위의 흔적이 많이 남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2019년 이후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포함돼 6살 미만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치료비의 부담도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

비엘성형외과 한기환 원장은 “수술 횟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구순열의 상태가 심했다면 수술도 여러 차례 필요하다”며, “거의 정상에 가깝게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수술 후 다시 나타난 작은 부족함에 대한 작은 수술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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