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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양 어린이집 원장, 폐결핵 의심 상태로 1달간 영유아 가르쳐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6-30 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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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18명 중 4명 ‘잠복 결핵’ 양성…9개월간 결핵약 복용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폐결핵 의심 소견 진단을 받고도 한 달간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그로 인해 원아 4명이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역 소재 한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달 7일과 15일 폐결핵 검사를 받았고, 해당 검사에서 폐결핵 의심 소견을 진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까지 약 1달 간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보육법’ 제33조(건강진단) 5항에 따르면 전염성 질환에 감염됐거나 의심되는 영유아 및 어린이집 거주자를 어린이집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보육교직원을 즉시 휴직·면직시켜야 한다.

그러나 해당 유치원장은 이러한 법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역학 조사 결과 긴급보육으로 나온 원아 18명 중 4명이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으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어 있는 상태로 질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면역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증식하여 발병하게 되는데,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게 된다. 특히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은 어린아이의 경우 잠복 결핵이 활동성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 크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는 잠복 결핵 판정을 받은 원아 4명은 9개월 동안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고 밝혔으며, 29일 기준 원아 10명이 해당 유치원을 퇴소했고, 원아와 유치원 관계자 모두 오는 8월에 다시 결핵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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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유치원 원장은 지난 10일 결핵 판정을 받은 직후 2주간 격리돼 지난 25일 격리가 해제됐으며, 추가로 해당 유치원에 대해 휴원 조치의 경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휴원 상태이기에 별도로 취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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