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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땀 악취증’ 겨울철에 더 많다…10명 중 7명은 30세 이하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6-22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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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男 연11.6%↓ 반면 50대女 연7.69%↑
▲2015~2019년 ‘땀 악취증’ 환자수 및 점유율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땀 악취증' 환자 10명 중 7명은 30세 이하 젊은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 이들 환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땀 악취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땀 악취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2015년 4768명에서 지난해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가 1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67명, 30대 430명, 40대 431명, 50대 305명, 60대 이상 179명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40대 이상은 26.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최근 5년간 평균 남자는 1762명(44.6%), 여자는 2180명(55.4%)으로 여자 환자가 약 1.24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8.6%, 여자는 6.4% 감소했다.

50대 이하는 여자가 많았고, 60대 이상부터는 지난해 기준 남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은 전 연령대가 감소했으나 20대가 10.6%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60대 이상이 1.7%로 가장 적게 감소했다.

연령대별 성별로는 20대 남자가 연평균 11.6%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50대 여자가 연평균 7.69%씩 가장 빠르게 증가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4%씩 ‘땀 악취증’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유병률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정보 및 일반의약품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3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땀 악취증의 주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의 분비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지는데 따라서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의 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근 5년간 ‘땀 악취증’ 환자 수로 여성이 남자보다 많은 원인에 대해 “문화적, 심리적 요인 및 호르몬 작용에 의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취에 민감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이유로 땀 악취증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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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60대 이후의 유병율에 대해서 따로 연구된 바는 없으나, 이 역시 갱년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땀악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성별 분포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땀 악취증’ 환자의 계절별 점유율로는 겨울(1~2월,12월)에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 ‘땀 악취증’ 환자 수로는 겨울이 1906명으로 가장 많은 40%를 차지했고, 여름(23%), 봄(22%), 가을(1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5~2019)의 경우에는 겨울이 41%로 역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봄(23%), 여름(22%), 가을(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별 점유율도 1~2월과 12월이 전체의 40%를 차지하여 겨울철에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3위 이내로는 1월(781명), 2월(661명), 12월(464명) 순이었으며, 하위 3위 이내로는 9월(207명), 10월(230명), 11월(269명)순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땀 악취증’환자가 사계절 중 겨울철에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일단 땀 악취증은 땀 분비가 많은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은 여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땀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인 겨울이 환자들이 본인의 땀 악취증을 병적인 것으로 인식하기 쉬우며, 치료를 시행하기에도 수월한 시기로 여겨 겨울에 내원하는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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