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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의사 2명만 만나도 감시 대상?…MSD, 외부모니터링 범위 확대 논란
MSD "글로벌 본사 스몰미팅 기준 적용, 참관 동의 의사만 참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06-12 07:05:16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최근 한국MSD가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의 감시 대상 범위 확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MSD는 외부 모니터링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의사 5∼25인 미팅에서 2∼25인 미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의사 2명만 참석하는 미팅도 MSD 자체규정 준수 여부의 감시 대상이 된다.

외부모니터링제도(SAP)는 한국MSD가 지난 2018년 도입한 의사 참석 스몰 미팅에서 직원이 자체규정을 준수하는지를 사외 에이전시 모니터링 요원이 참관하며 모니터링 하는 제도다.

전체 행사 중 5%에 대해 행사 시작 직전 외부모니터링 대상임을 담당자에게 알리고 에이전시 직원이 모니터링 요원으로 동석하게 된다.

지난해 모니터링 요원이 사측에 보고한 규정위반 사례에 의사 간 대화 내용까지 담긴 것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어 한국MSD는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 개선을 약속하며 평가지에 대화내용 등을 기록하는 서술형란을 없앤 바 있다.

당시 감시 대상 스몰미팅은 의사 5∼25인 참석이 기준이었으나 이달 30일부터 2∼25인 참석으로 변경하겠다고 내부 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3시간 전 고지도 변경돼 해당 의사에게 외부모니터링 요원 동석 소식은 행사 직전 전해진다. 참석 의사가 거절할 수는 있지만, 이후 한국MSD 스몰미팅 참여는 어려워진다.

이에 일부 영업부서 직원들은 지나치게 영업활동을 감시하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 관계자는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이 강화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본사에서는 스몰미팅 규모를 애초에 2∼25명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에서만 5∼25명으로 유예했던 것이 원래 규정대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몰미팅 참여 의사들에게 사전에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외부모니터링 요원 참관을 동의하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충분한 설명과 동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참관 프로그램 진행 가능성을 인지하고 진행에 동의하는 의사에 한해서만 향후 스몰미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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