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기능개선 도움되는 ‘비비브 레이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0-06-08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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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질은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월경시 자궁벽을 두텁게 했던 혈액이 외부로 나가는 길이 되고 부부관계시 정자가 들어오거나 출산시 태아가 나오는 길이 된다.

총 길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약 7~8cm 정도이며 외부에서 자궁과 연결된 쪽으로 갈수록 직경이 넓어지는 특징을 가진 원통형 관 모양이다. 질 내부는 주름이 많고 신축성이 큰 점막층과 근육층으로 되어있어 탄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평소 성생활에 의해 질 늘어짐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임신 및 출산에 의한 이완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이다. 오랜 시간 동안 태아와 양수 무게가 질에 하중되기 쉽고 출산 중 태아가 나오는 과정에서 질 이완증 또는 근육층 손상이 나타난다.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질 점막은 6개월 이후 점차 개선되지만 출산 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 여성에겐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부부관계시 만족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남성의 생식기가 자주 이탈되거나 질 방귀로 불리는 현상들이 나타나 난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 외에도 목욕탕에 갔을 때 질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느낌이 있거나 심하진 않지만 약간의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미리 질 이완에 대한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출산 후 여성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층, 중년 여성까지 받을 수 있는 치료 중에는 레이저 시술도 있다.

▲유지연 원장(좌),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서울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비비브 레이저는 절개, 출혈, 별도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현대인들의 부담을 줄인 치료 방법”이라며 “30분 이내로 치료가 마무리되고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당일 퇴원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이나 주부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이 된다”고 조언했다.

치료 효과는 고주파 레이저가 질 벽 안쪽 전체에 골고루 조사돼 질 점막 조직의 탄력과 재생을 부여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질 벽을 수축시키고 볼륨을 증가시켜 기능 개선 및 여성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따뜻한 열감이나 간지러움 정도 외에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 부담을 줄여주고 레이저 자체에 쿨링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화상 및 부작용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라면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샷수 및 횟수가 달라 맞춤 치료가 선행돼야 하며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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