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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청색광으로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 죽인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6-05 1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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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현미경의 청색광이 세균의 표면이 황색을 띄게 하는 스타필로잔틴(STX, staphyloxanthin) 이라는 분자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청색광(blue light)을 이용해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을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의 보스턴 대학교 공과대학(Boston University’s College of Engineering) 연구팀이 ‘최신 과학(Advanced Scienc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신 광학현미경에서 나오는 청색광의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메티실린 등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알균인 MRSA는 피부나 연부조직에 감염을 일으키고 패혈증, 폐렴까지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균이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광학 현미경 기술을 황색포도상구균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던 중 우연히 현미경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세균 균주를 약하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결과 새로운 현미경의 청색광이 세균의 표면이 황색을 띄게 하는 스타필로잔틴(STX, staphyloxanthin) 이라는 분자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청색광을 쬔 세균 균주는 결국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청색광은 90%의 MRSA 균주를 죽일 수 있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RSA의 경우 세균을 죽여도 살아남은 것들이 빠르게 분열하기 때문에, 99% 이상의 살균력을 가져야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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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세균들을 완전히 죽이기 위해 청색광을 쬔 다음 세포를 산화시키는 과산화수소를 투입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그 결과 청색광에 의해 세균의 표면에 난 구멍으로 과산화수소가 들어가 99.9%의 세균들을 파괴시킬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청색광을 이용하면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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