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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통근방식이 암과 사망률에 영향 준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6-03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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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통근하는 사람이 자동차 운전으로 통근하는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 심장질환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기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통근하는 사람이 자동차 운전으로 통근하는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 심장질환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자전거, 걷기, 기차를 이용한 통근방식보다 자동차 운전으로 통근하는 것이 건강에 더 해롭다고 ‘The Lancet Planetary Health’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1991년부터 2016년 사이의 통근자 30만 명에 대해 분석했고 이 데이터에는 10년마다 시행되는 국가인구조사, 암 진단, 사망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주택거주권, 결혼상태, 사회경제적 지위, 경제적 어려움 등 건강에 영향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들에 대해 보정했고 민족, 대학교 교육, 자동차에 대한 접근성, 인구밀도, 장기 질환, 연구 참여 연도 등에 대해서도 보정을 했다.

분석결과, 자전거로 통근하는 사람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암 진단율이 11% 낮았으며 암 사망률은 16% 더 낮았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24%, 전 원인 사망률(death from all causes)은 20% 낮았다.

운전에 비해 걸어서 통근하는 경우 암 진단율은 7% 낮았으나 심혈관질환이나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유의한 감소가 없었다.

연구팀은 걸어서 통근하는 사람들은 운전으로 통근하는 사람에 비해 덜 부유한 경향이 있어 기저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그 이유를 추정했다.

운전에 비해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암 진단율은 12% 낮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21% 낮고 전 원인 사망률은 10%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 부족이 운전자의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원인을 추정하며 “다른 연구에서 대기오염보다는 신체활동이 더 우세한 기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버스를 이용한 통근은 운전자에 비해 유의한 건강상 이득이 없었다는 점인데 연구팀은 “열차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긴 거리를 걷지만 버스 이용자는 덜 걷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통근 행위를 건강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고 그것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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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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