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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고위험군 치사율 50% 달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6-02 1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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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특히 8~9월 집중 발생
▲최근 5년간(2015∼2019년) 월별 평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및 사망 신고 현황 (그래프=질병관리본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경기 지역에서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특히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던 한 74세 여성 환자로, 기존에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응급실 내원한 후 지난달 20일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으로,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 발생이 시작하여 여름철, 특히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나,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신고 됐고, 5월에 2명의 환자가 신고 되는 등,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 사업’을 통해 올해 1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하절기에는 환자발생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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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으로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5도 이하 저온 보관 및 85도 이상 가열처리 ▲조리 시 해수가 아닌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다룰 시 장갑 착용하기 등이 있다.

또한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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