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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리베이트’ 혐의 수사 중인 한양대병원 교수들, 4년前 논문도 조작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6-02 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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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조작 논문 공저자 1명에게 박사 학위 수여 및 교수로 임용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특정 의약품을 쓰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 등으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한양대 교수 4명 중 2명이 타 대학병원 교수 1명과 함께 4년 전 국제학술지에 조작된 논문을 제출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일 한양대학교에 확인한 결과, 한양대 의과대학 성형외과 A·B교수와 이들과 같은 과에서 근무하다 해임돼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긴 C교수 등 3명이 지난 2016년 한 국제학술지에 공동 제출한 영문 논문이 지난 2017년 7월에 ‘위조판정’을 받았다.

이는 해당 논문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학교 측이 조사한 결과, 논문에 인용된 사례 26건 중 6건만 논문에서 제시한 수술법으로 수술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른 것으로, 당시 한양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은 결정문을 통해 위조에 해당하는 연구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해당 논문을 ‘위조’판정을 내렸다.

또한 해당 논문에 참여한 공동 저자 중 1명인 A씨는 논문조작 판정이 나온 지난 2017년 당시 교수가 아닌 박사과정의 학생이었으며, 학술지 논문 조작 판정 2개월 후인 지난 2017년 11월에 A씨의 박사학위논문 심사 당시 논문 심사위원 중 2명은 조작된 논문의 공저자 B·C교수였고, 이 중 B교수는 A씨의 지도교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A씨는 지난 2018년 2월 한양대 대학원 의학박사 학위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교수로 임용됐던 것을 고려하면 박사논문 심사와 교수임용심사 과정 전반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해당 논문을 주도적으로 작성했다고 판단되는 C교수는 지난 2018년 4월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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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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