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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풀무원, 파스타ㆍ두부 앞세워 중국식품사업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6-01 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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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메이뚜어식품 파스타 3종(미트토마토스파케티, 아라비아따스파게티, 치즈베이컨스파케티) (사진=풀무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풀무원이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내며 중국식품사업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풀무원은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Online to Offline)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

풀무원의 HMR 중 포문을 연 것은 파스타다. 기존 중국에서 시판 중인 ‘건면 파스타’는 최소 8분 이상 삶은 후 소스와 함께 한번 더 볶아야 하는 긴 조리 시간과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풀무원의 간편식 파스타는 전자레인지 2분 만에 모든 조리가 완성된다. 이러한 편리함이 중국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갔다. 풀무원 파스타는 풀무원이라는 브랜드를 중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각인시킨 첫 히트작이라 할 수 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이번 코로나19로 중국 내 간편식 수요가 폭등하면서 파스타 매출도 크게 올라 중국시장에 ‘풀무원’이라는 네임밸류가 더 강화됐다”며,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히트한 냉동HMR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를 판매하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O2O 유통사 ‘허마셴셩’(盒马鲜生)의 모바일 홈쇼핑 방송에 모짜렐라 핫도그가 소개됐다. 방송 후 이틀동안 모짜렐라 핫도그 일평균 매출은 약 300% 상승했다. 허마셴셩의 쇼호스트는 “냉동 튀김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워 먹을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며 “치즈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매우 맛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핵심역량인 두부 역시 매년 약 60%씩 고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역 두부 공급망을 갖춘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북경 두부공장에 ‘가공두부’ 설비를 완비했다. 이 가공두부 라인에서 중국인이 좋아하는 포두부(脯豆腐), 백간(白干), 향간(香干) 등 가공두부 신제품을 제조하여 중국 가공두부 시장 확장에 나섰다. 포두부는 두부를 얇게 펴서 수분을 빼 쌈이나 면 형태로 먹는다. 백간은 치즈와 같이 단단한 식감이 나는 두부로 중국에서 간식으로 많이 소비된다. 향간은 백간에 향신료를 가미한 것으로 보통 마라(麻辣)를 많이 넣는다.

중국인은 일반적인 형태의 물포장 두부도 먹지만 가공두부를 더 많이 먹는다. 중국에서 가공두부와 일반두부의 소비시장 비율은 약 6대 4 정도로 추정한다.

풀무원의 중국시장 안착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신속한 ‘위기관리’로 요약할 수 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진출 당시 중국 식품유통구조를 면밀히 분석한 후 이커머스와 O2O 같은 신유통이 중국 식품유통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했다. 10년 전 중국 식품유통은 여전히 오프라인 유통이 강세였지만 풀무원은 과감하게 이커머스와 신유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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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전략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장기화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유명 백화점들이 파산신청을 하는 등 오프라인 기반 유통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식품유통은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 계열의 ‘티몰’, ‘허마셴셩’ 등 이커머스, 신유통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풀무원은 ‘티몰’과 ‘허마셴셩’에 초기부터 입점해 전략적으로 두부를 공급했고, 냉장 파스타를 비롯한 냉동 핫도그, 냉동 만두 등 HMR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또 풀무원은 2017년 ‘사드 여파’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을 때 서양 메뉴인 ‘파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풀무원은 비용을 감수하고 기존 한글 패키지는 전량 폐기하고 중문과 영문으로만 구성된 새 패키지로 전 제품을 빠르게 교체했다.

발 빠른 위기관리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풀무원 파스타는 2017년부터 연간 약 70%씩 고성장하며 풀무원의 중국식품사업을 리딩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풀무원 파스타는 전년 동일 분기 대비 약 180% 성장했다. 파스타는 풀무원 중국식품사업 1분기 흑자전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품목이다.

두 대표는 “사스 이후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코로나19로 중국식품유통은 또 한번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며, “HMR은 냉장 파스타를 중심으로 냉동 핫도그, 냉동 만두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두부는 가공두부 신제품을 본격 선보이며 중국 식품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북경에 두부공장과 생면공장을 짓고 두부, 파스타, 떡볶이, 만두, 핫도그 등 신선식품 및 HMR(가정간편식)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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