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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망막의 변화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에 잡나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6-02 0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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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의 망막 가장 앞쪽층의 조직이 건강한 쥐들에 비해 거칠어지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망막의 조직 변화를 감지하는 영상 기술을 통해 치매를 조기진단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미국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의 망막을 광 간섭성 단층촬영기술(OCT)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되면 초기에 망막의 두께가 얇아지는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이미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망막의 두께는 알츠하이머병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과정이나 녹내장, 파킨슨병 등의 다른 질환에서도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광 간섭성 단층촬영기술(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과 a/LCI(angle-resolved low-coherence interferometry)' 기술을 통해 근적외선을 조직에 조사한 후 반사돼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망막 조직의 영상을 획득했다.

분석결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의 망막 가장 앞쪽층의 조직이 건강한 쥐들에 비해 거칠어지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OCT 기술 하나만을 이용하면 망막의 질감이나 구조적 정보를 완전히 획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의 차별점은 a/LCI 영상기술을 함께 이용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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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세계적으로 점점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초기에 약을 먹고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특별한 초기 증상이나 바이오마커가 없어 빠른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록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사람에서도 망막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값싸고 간편한 알츠하이머병 선별검사 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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