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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흡연하는 70대 이상 고령자, ‘식도암ㆍ폐암’ 증가 추세 뚜렷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5-29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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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 의료진이 PET/CT 촬영 환자 중 폐암, 췌장암,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에서 흡연과 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70대 이상 고령자에게서 식도암, 폐암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양승오 핵의학과 주임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개원 이후 PET/CT 촬영을 한 환자 중 폐암, 췌장암,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 1949명을 대상으로 흡연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암은 폐암,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방광암, 후두암, 위암, 대장암 등 대부분의 암이 해당되며 최근 여성들의 흡연율 증가 역시 자궁경부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다.

미국암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16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폐암환자의 약 70~80%는 흡연이 원인이다. 식도암의 경우 흡연과 음주가 중요 요인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5배 이상 높게 발생한다.

최근 국가적 노력과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으로 흡연율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담배는 여전히 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암 환자의 촬영 기록 외에도, 의무기록 면담, 전화, 설문조사, 직접 문진 등을 통해 흡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암 환자 10명 중 6명 이상(67.7%)은 직접 흡연자로 조사됐다. 간접 흡연자는 6.9%로 나타났다. 직·간접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25.4%(496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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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흡연자 중에는 식도암 환자가 83.6%에 달했다. 이어 폐암(72.2%), 두경부암(62.1%), 췌장암(52.4%)이 많았다. 췌장암의 경우 흡연자와 비흡연자 비율이 각각 52.4%, 41.1%로 흡연과는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다. 간접흡연에 의한 영향은 암 종류와 상관없이 6~8%로 균일하게 나타났다.

직접 흡연에 따른 영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식도암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의 환자에서 약 10% 이상 증가했다. 70대 이상의 고령 흡연자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균 흡연력(42갑년)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양승오 주임과장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문진 등의 방법을 사용한 이번 연구에서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그리고 췌장암에 대한 흡연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며 "그 결과 다른 유형의 암보다 식도암과 폐암에서 많은 직접 흡연자가 관찰되었고, 특히 70대 이상의 노령의 환자에서 가장 높은 흡연력을 보였다. 이는 100세 장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금연은 필수’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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