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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 중 높은 혈압, 10년 후 고혈압으로 다가온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5-30 0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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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결과 운동 중 높은 혈압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심근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12년 후 고혈압을 진단 받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운동을 할 때와 운동이 끝났을 때 혈압이 높은 것이 후에 고혈압을 진단 받을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의 보스턴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평균 58세 성인 199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혈압은 운동부족, 고염식 등 여러 생활습관 인자에 의해 유발되며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변화에 의해 나타난다.

연구팀은 1993명의 대상자들로 하여금 수행할 수 있는 최대 강도의 운동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의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 후 운동 중의 혈압과 운동을 마친 3분 후의 혈압을 각각 측정했다.

12년 후 연구팀은 대상자들 중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거나 진단받은 사람들을 조사했고, 경동맥 벽의 두께와 심근 두께를 기준으로 5년 동안 질병 전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도 수집했다.

수집한 데이터와 각종 질환들의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운동 중 높은 혈압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심근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12년 후 고혈압을 진단 받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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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혈압 이외의 심장마비, 뇌졸중, 부정맥, 심장 판막 질환 등 다른 심혈관계 질환들의 경우 발병위험과 운동중의 혈압 사이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 후 다시 정상 수축기 혈압으로 잘 돌아오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질환들의 발병 위험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 중 혈압이 변화하는 방식은 우리가 앞으로 이 사람이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을 예측하는데 매우 많은 정보를 준다"고 설명하며 "개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혈압을 꾸준히 체크하고 건강 관리를 하는 데 이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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