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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보건산업진흥원, 국가별 맞춤전략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5-29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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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40세 미만 환자를, 그 외는 40세 이상 환자 유치↑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국가별로 외국인 환자들의 주요 연령대가 상이함에 따라 진료비 수입을 고려해 중국은 40세 미만 환자를, 그 외 다른 국가들은 40세 이상 환자 유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은 ‘주요 유피국별 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확대 전략’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국가별 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확대 전략을 제안했다.

이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을 통한 국부창출 기여 외에도 사회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른 주요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지난 10년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략을 제안한 것이다.

먼저 보고서는 40세 이상 인구 비중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을 비교해보면 중앙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한국을 찾는 환자가 많고, 동(남)아시아 지역은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 한국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외국인환자 연령층에 따라 20~30대는 성형·피부과가, 4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내과와 건강검진 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비춰볼 때, 국내 의료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미용·성형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질환 치료 및 예방 분야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판단됐으며, 미주 지역은 인구와 외국인환자의 연령층 비중이 유사하여 한국 의료가 현지 의료와 비교하여 특정 연령층에서 뚜렷한 강점으로 작용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최근 5년 간 40세 이상 인구 비중 증가율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향후 미주 지역은 40세 이상 환자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계속해서 40세 미만 젊은 환자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진흥원은 국가별 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확대를 위한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지역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눠졌으며, ▲중앙아시아 ▲미주 ▲동(남)아시아 등이다.

먼저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이 40세 이상 인구 비중과 외래관광객 비중을 모두 상회하는 특징을 보였다. 몽골이 1.69로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우즈베키스탄도 1.10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 증가율이 인구 비중 증가율에 못 미치고 있어 향후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은 지난 2014년 대비 2018년 기준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이 각각 3.1%p, 2.3%p 감소했다.

이에 진흥원은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40세 이상 환자들이 국내 의료서비스 이용 시, 만족도 결과를 세부항목별로 분석 및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의 40세 이상 인구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주 지역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40세 이상 인구 비중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은 미국·캐나다 각각 0.98, 0.93으로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과 인구 비중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40세 이상 인구 비중 증가율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 증가율도 각각 1.05, 1.01로 40세 이상 인구 비중 증가율과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 증가율이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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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흥원은 향후 4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서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지 의료와 비교해 한국 의료서비스가 가지는 강점을 발굴하여 차별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40세 이상 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전체 외국인환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큰 그룹인 동시에, 40세 이상 인구 비중 대비 외국인환자 비중은 매우 낮아 젊은 환자 중심으로 의료관광 시장이 형성된 그룹으로 분석됐다.

또한 40세 이상 인구 비중 증가율 대비 환자 비중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어, 현재도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가 많지만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진흥원은 현 시점에서 진료수입을 고려하면 중국은 40세 미만 환자 비중을, 그 외 일본·태국·베트남은 40세 이상 환자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한 모색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일본·태국·베트남은 40세 이상 외래관광객 비중이 40세 이상 외국인환자 비중을 각각 12.2%p, 9.1%p, 9.9%p 상회하고 있어, 40세 이상 외래관광객의 국내 의료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여 외국인환자 유치로 연계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 3개 국가는 한국여행 시 단체여행 또는 Air-tel 형태로 방문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행사 대상으로 국내 의료상품을 중점적으로 마케팅하여 여행 패키지 내 건강검진 등의 의료상품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고려해볼 것을 제안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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