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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왼쪽 발등 수술, 알고보니 오른쪽…생후 20개월 부모 '분통'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5-28 0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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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검진 결과 오른쪽 발등 상태가 더욱 악화돼 수술 결정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부산의 한 병원이 왼쪽 발등에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한 생후 20개월 아기의 오른쪽 발등을 수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매체는 왼쪽 발등에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한 생후 20개월 아기가 수술실에서 오른쪽 발등을 수술 받아 부모가 의료사고를 지적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후 20개월 된 B군은 양쪽 발등을 다쳐 지난 23일 A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B군은 염증으로 인해 왼쪽 발등이 심하게 부은 반면 오른쪽 발등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했다.

이에 A병원도 B군을 진료한 뒤 왼쪽 발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뒤 지난 25일 오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동의서에도 왼쪽 발등에 염증을 제거하기로 기재됐다.

하지만 정작 수술이 진행된 부위는 B군의 오른쪽 발등이었다.

이에 B군 부모는 “주치의에 해명을 요구했는데 ‘수술실에서 환자 상태를 살펴보니 오른쪽 발등이 더 심한 것 같아 수술 부위를 변경했다’며 과실이 없다는 이야기만 돌아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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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RI를 찍고 왼쪽 발등을 수술하기로 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 갑자기 촬영도 하지 않은 오른쪽 발등만 수술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병원 측이 제대로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고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의료사고를 지적했다.

이에 A병원 측은 수술실에서 B군의 양측 발 검진을 다시 한 결과, 왼쪽보다 오른쪽 발등이 상태가 더욱 악화돼 수술을 하게 됐다며 수술 부위 변경에 대해 사전에 환자에게 알리지 못한 점, 보호자에게 동의 받지 않은 점, 수술 후에 즉시 설명하지 못한 점은 보호자에게 사과드린다고 해당 매체를 통해 전했다.

한편 B군 부모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담당 의사를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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