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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츠하이머병 위험인자 유전자, 뇌-혈관 장벽 손상 촉진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5-28 0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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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 유전자의 변이가 뇌-혈관 장벽의 손상과 연관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 유전변이가 뇌-혈관 장벽의 손상과 연관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APOE4’ 유전변이가 뇌-혈관 장벽의 손상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Nature’ 학술지에 발표했다.

APOE4는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이 더 빨리 발병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기억력 문제가 조기에 발생한 사람들은 뇌-혈관 장벽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APOE4 변이를 가진 사람은 인지기능의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도 뇌-혈관 장벽의 손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과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뇌-혈관 장벽을 비교했는데 APOE4 변이를 가진 사람은 기억력에 중요한 해마와 같은 뇌의 일부 영역에서 뇌-혈관 장벽의 차단 능력이 감소한 것을 발견했으며 심지어 MRI 스캔 당시에 인지적으로 건강했을 때에도 그러했다.

또한 APOE4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혈관주위세포의 손상이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APOE4 변이를 가진 사람은 혈관주위세포의 심각한 손상이 심각한 인지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징후로 알려진 ‘사이클로필린 A(cyclophilin A)’ 단백질은 염증을 야기하는데 혈관주위세포의 손상이 이 단백질의 수준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APOE4가 혈관주위세포의 손상과 연관된 혈관에서의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뇌-혈관 장벽의 파괴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혈관 기능을 개선시켜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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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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