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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 아기 입술이 빨개요”…소아가 주의해야 하는 ‘가와사키병’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5-26 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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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시, 이를 촬영해 소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의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가와사키병은 명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해당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해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다.

다만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고,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있어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으며, 해당 병력이 있는 사람의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전적 소인도 원인으로 추정한다.

가와사키병에 걸렸을 경우 4~5일간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는 증상 등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데,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발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하거나 다섯 가지 증상 중 2~3가지만 발현되는 경우에도 ‘불완전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증상 외에는 기본적인 피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가와사키병이 발병한 경우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을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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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이 진단되면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으로 1차 치료를 진행한다. 1차 치료 후 대부분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다만 10명 중 1명 비율로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되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2차 치료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투약하며, 드물게 2차 치료 후에도 열이 날 경우 3차 약제를 사용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민 교수는 “우리 아이가 항생제에도 반응 없는 고열이 지속될 경우 위에 설명한 다섯 가지 증상을 살펴보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촬영해 소아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지고 합병증이 심하지 않다면 6~8주가량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유지하고, 그 이후 심장초음파를 통해 다시 한번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를 확인한 후 약제 복용 중단을 고려한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가와사키병과 합병증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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