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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동료 사망 슬픔에 극단적 선택한 소방관…위험직무 순직 '인정'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05-25 07:00:12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태풍 차바 때 동료를 잃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고통받다 지난해 삶을 등진 울산소방본부 故 정희국 소방장이 위험직무 순직 인정을 받았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울산소방본부 소속 故 정희국 소방장의 위험직무 신청을 가결했다.

정 소방장은 지난해 8월 5일 울산 북부소방서 농소119안전센터 소속으로 근무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앞서 정 소방장은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울주군 회야강변에 인명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는데 그와 함께 구조에 나섰던 강기봉 소방교는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정 소방장은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3회에 걸쳐 공무상 요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전 고인의 캐비닛 안에는 순직한 강기봉 소방교의 근무복 상의가 걸려 있었고, 정 소방장은 강 소방교의 기일에 그의 고향을 방문하며 추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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