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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19 감염으로 비난 받을까 두려워”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5-22 0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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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대한 두려움·분노·혐오 등 높게 나타나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타인에게 미칠 영향성을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감염자에 대한 두려움·분노·혐오 등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이다.

설문조사는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1월 31일~2월 4일, 2월 25~28일 3월 25일~27일, 4월 10일~12일, 5월 13일~15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총 5점 만점 중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위험 인식은 2.61~2.88점으로 비교적 낮았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에 대한 위험 인식은 3.68~3.9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감염 가능성에 대해 거주지역이 24.6%로 가장 많았고, 건강상태(19.4%), 나이(16.8%), 직업의 특성(16.3) 순으로 나타났으며, 감염 위험성은 건강상태가 32%로 가장 많았고, 나이가 22.9%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의 경우, ‘내 감염으로 타인에게 미칠 영향’이 33.2%로 가장 높았으며, ‘생계·가계 등 경제 영향’(25.2%), ‘건강 영향’(25.1%) 순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트라우마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검진에 대해 전국에서 7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16%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및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해서 ‘주변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까봐 두렵다’가 6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주변에 증상이 의심돼도 검사·자가격리 등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봐 두렵다’고 답한 사람이 62.3%, ‘내가 확진환자 됐다는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비난·피해를 받을 것 같아 두렵다’고 답한 사람이 57.1%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뉴스에 대한 감정적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1차 조사 때 10% 미만이었던 것이 신천지 사태가 일어난 2차 조사 때 20% 이상으로 폭등한 것처럼 4차 조사 때 15% 내외였던 분노수치가 이태원 클럽발 사태로 인해 30%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조사 때 코로나19 관련 혐오표현 대상과 관련해 중국인이 82.05%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것과 달리 신천지 사태가 일어난 2차 조사 시기에는 신천지 외 특정 종교가 16.1%로 가장 혐오수치가 높았으며, 최근 조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사태 영향으로 성소수자가 16%로 혐오대상 1위를 기록했다.

유 교수는 “대오 이탈자와 외집단 향한 분노 등 현재 발생하고 있는 약한 포용력에 대해 어떻게 신뢰 자본 고갈을 막을 것이며, 부정적 생애사건과 트라우마 스트레스, 사람·지역 무기력이 미칠 영향 등 일상 마모 문제에 대해 어떻게 완충할 것인지 등 고민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하는 숙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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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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