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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 하지정맥류 관리 필수템 압박스타킹, 착용 기준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5-21 0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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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여성의 다리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2014년 5만명에서 2018년 5만9000명으로 19.5%(연평균 4.7%),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24.2%(연평균 5.7%) 증가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수가 많은 편으로, 2018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5만9450명), 여성은 68.3%(12만8174명)로 여성 환자가 2.2배 더 많았다.

하지정맥류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하체에 툭 튀어나오는 푸른 혈관이다. 이는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 순환 장애는 물론 혈관이 부풀고 구불구불하게 변형되며 표면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저림, 경련, 피로, 부종 등의 증상으로 건강에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히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의 나이가 젊어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과거에는 주로 임심과 출산, 노화 등을 겪는 중장년층에서 흔히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교적 젊은 나이의 여성들에게도 호발하는 추세다.

가장 큰 이유로 유전을 들 수 있다. 부모가 정맥류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이뿐 아니라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착용, 높은 굽의 신발, 다리를 꼬은 자세,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또, 젊은 여성들은 눈에 거슬리는 혈관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남성보다 큰 것도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 꼽힌다.

김건우 민트병원 정맥류센터장은 “진행성의 하지정맥류 특성상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라며 “현재 미비한 증상으로 무관심하게 방치한다면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어 미리 미리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특히 젊은 나이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시술이 많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초음파 검사 후 역류 현상이 없다면 주사 치료나 약물요법,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진행을 충분히 늦출 수 있다.

▲김건우 센터장 (사진=민트병원 제공)

김건우 센터장은 “평소 다리가 잘 붓고 피곤함을 잘 느끼며 밤에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라며 “진료 시 혈관을 얼마나 정확하고 꼼꼼하게 분석하고 판독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하지정맥류의 완치 여부가 결정되니 검사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 검사는 혈액의 흐름, 속도, 역류 상태 등을 파악하는 도플러 초음파검사가 기본이며, 필요에 따라 적외선 체열검사나 혈관조영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운동, 압박스타킹 착용 등 생활습관도 관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 압박스타킹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압박스타킹은 맨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을 약하게 해 심장 쪽으로 혈액이 잘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보조적 의료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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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압력 단위(mmHg)가 표기돼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압력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 초기라면 20mmHg 이하의 압박스타킹으로 충분하다.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됐다면 30mmHg 이상의 스타킹을 고르는 게 좋다.

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용 목적의 압박스타킹은 압력 강도가 제각기 달라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혈액순환이나 하지정맥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센터장은 “과도한 압박은 근육과 뼈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통증·시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압박스타킹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압박이 강하다고 해서 개선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며, 압박감이 과도할 경우 한 단계 약한 제품으로 변경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과거에 주로 시행된 발거술(고장난 혈관을 뽑아내는 외과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안전한 비수술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레이저·고주파를 이용한 열 폐쇄술, 경화제로 문제 혈관을 굳히는 클라리베인, 생체 접착제로 혈관을 폐쇄하는 베나실 모두 국소마취, 비절개 치료로 신체부담이 덜해 통증이나 멍 증상이 미비하고, 즉각적인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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