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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가족ㆍ농장 관리인 등 직원인척 수억 급여 지급한 병원 이사장 '유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5-19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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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병원 이사장이 자금을 빼돌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남 소재의 한 병원 이사장 박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년 동안 자신의 모친과 누나, 개인농장 관리인 등을 병원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올려놓고 급여 명목으로 병원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빼돌려진 돈은 8억89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또 박씨는 전남 나주 소재 자신의 개인농장 관리비용도 병원 돈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농장 관리인을 병원 직원으로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46회에 걸쳐 1억1900여만원을 지급하고, 농장의 전기세, 인건비 등 1600만원 상당의 관리비 또한 62회에 걸쳐 병원 자금에서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횡령한 금액의 규모 등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횡령한 금액 이상의 돈을 병원 계좌로 입금해 병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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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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