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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핏자국ㆍ고기자국 있는 계란, 안전성에 문제없어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5-18 1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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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색깔이 짙은 것은 ‘카로티노이드’ 많다는 증거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핏자국ㆍ쌍 노른자 등 외견상 얼핏 이상해 보이는 계란은 물론 노른자의 색깔이 짙거나 껍데기 색깔이 노른색이 아니어도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기사가 발표됐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혈액 반점ㆍ이중 노른자나 다른 결함이 있는 계란을 먹어도 안전한가?’(Is It Safe To Eat Eggs With Blood Spots, Double Yolks Or Other Defects?)란 제목의 기사를 지난 8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깬 계란에서 핏자국(blood spots)이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노른자 위에 작은 붉은 핏자국이 눈에 띄면 수정란일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미국 코네티컷대학 가금과학과 마이클 다레 명예교수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른자의 핏자국은 암탉의 난소에서 계란이 배출될 때 작은 찢어짐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밝은 광원을 사용해 계란 껍데기 안 상태를 자세히 살필 수 있는 캔들링(candling) 공정을 통해 혈액 얼룩 같은 결점을 대부분 걸러내므로 소비자가 이런 계란을 실제로 접하기 힘들지만 양계 농장에서 직접 구입한 계란의 경우, 간혹 갈색이나 불그스름한 고기자국(meat spots)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암탉에서 계란이 빠져 나올 때 암탉의 생식기에서 찢어져 나온 약간의 조직으로, 계란에 핏자국처럼 고기자국이 있어도 섭취에 대한 안전상 문제가 없으며, 꺼림칙하다면 요리 전에 칼끝으로 긁어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또한 계란에 노른자가 둘 있다면 ‘단백질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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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노른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이는 현대의 캔들링 기술은 물론 이중 노른자 자체가 대개 특정 연령대의 닭에서 생산되기 때문으로, 일반적으로 아주 어린 암탉이나 노계가 낳은 계란에서 쌍 노른자가 더 자주 발견되며, 크기가 유달리 큰 점보 계란(왕란)을 고르면 쌍 노른자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란영양센터에 따르면 노른자의 색깔은 암탉의 사료에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의 일종)가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탉이 초지에서 클로버나 벌레를 많이 먹으면 노른자가 더 밝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른자 색깔이 유독 짙은 계란은 영양 밀도가 높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음은 물론 오메가-3 지방과 베타카로틴이 더 많이 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가 노른자 색깔이 짙은 계란을 회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외에도 계란 껍데기의 색깔은 알을 낳은 암탉의 품종에 따라 달라지기에 영양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며, 집에서 닭을 기르거나 양계 농장의 매대에서 쇼핑을 하면 가끔 이상한 계란 모양을 볼 수 있지만 이들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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